[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경기도 제조업사업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컨베어벨트와 연결된 산업로봇을 점검하던중 신체가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오후 8시 40분경 평택 진위면에 소재한 매일유업 음료 생산공장에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망한 근로자 A씨(33)는 공장 건물 외부에 있는 파레트 자동공급기(컨베이어와 연결된 산업용 로봇)를 점검하던 중 기계에 끼어 사고를 당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같은날 오후 10시 33분경 사망했다.

 

고용부는 즉시 근로감독관을 보내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에 나섰다.

 

원청인 매일유업 평택공장과 재해자가 소속된 하청업체 모두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9년 7년 동안 제조업의 사고 사망자 1658명 중 30.6%는 ‘끼임’ 재해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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