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는 8월 29일까지 많은 비를 내린후, 9월 5일까지 지속,,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 감전사망 근로자의 절반이상 차지,,
작업내용별로는 전기공사시 최다 발생,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올해 가을장마는 전국적으로 지난 21일(토)을 시작으로 8월 29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예고한 가운데,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각 사업장에서 장마철 감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가을장마는 8월 29일까지 많은 비를 내린후, 9월 5일까지 곳곳의 지역에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완전한 가을장마 마감일은 9월 5일전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남부지방에 상륙했던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대구 및 경북 등에 많은 비를 뿌리며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항공과 여객운항이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전국적으로 비가 멈추질 않고 있으며, 9월이 시작되는 다음주까지도 가을 장마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어 사업장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특히 장마철에는 감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 감전사망 근로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순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내용별로는 전기공사시에 감전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는 기계설비작업, 전기운전 점검시 순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감전사고의 원인으로는 작업시 절연이 되어 있지 않거나 노출되어 있는 전선 등에 접촉하거나 전기공사 또는 전기기기의 정비조작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함으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로 전기기기의 누전 우려가 높으며, 폭우로 인한 전기기기의 침수, 더위로 인한 적절한 복장 및 보호구 착용기피와 땀으로 인해 인체저항이 낮아져 다른 계절보다 감전재해의 발생가능성이 높다. 

 

안전보건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들어 감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4건이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감전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전국 산업현장에 감전재해 예방을 위하 3대 기본수칙 준수를 강력하게 당부하고 있다.

 

감전 사망사고의 대다수가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준수로 발생하고 있어, 감전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3대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3대 안전 수칙>

① 절연조치 및 보호구 착용

②작업 전 전기 차단

③접지 및 누전 차단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배포하는 '현장 작업자를 위한 감전재해 예방 홍보 자료' 이미지 발췌

현장에서 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5가지의 핵심 안전조치가 필요한데, ▲전기충전부 방호, ▲ 접지, 누전차단기 설치, ▲ 절연용 보호구 등 사용, ▲정전전로 등에서 안전작업 절차 준수, ▲충전전로 등에서 안전작업절차 준수 등이 중요하다.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전로 차단절차로 6단계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내용으로는 먼저 ▲1단계 전기기기 등에 공급되는 모든 전원을 관련 도면, 배선도 등으로 확인 할것, ▲2단계 전원을 차단한 후 각 단로기 등을 개방하고 확인, ▲3단계 전원을 차단한 후 각 단로기 등에 잠금장치 및 꼬리표를 부착, ▲4단계 개로된 전로에서는 유도전압 또는 전기에너지가 축적되어 근로자에게 전기 위험을 끼칠수 있는 잔류전하를 완전히 방전시킬 것, ▲5단계 검전기를 이용해 작업 대상 기기가 충전되었는지를 확인, ▲6단계 전기기기 등이 다른 노출 충전부와의 접촉, 유도 또는 예비 동력원의 역송전 등으로 전압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충분한 용량을 가진 단락 접지 기구를 이용하여 접지 해야 한다. 

 

공단은 이와 관련하여 사업장에서 활용할수 있도록 '감전 재해예방 자체점검리스트'를 공단홈페이지(http://www.kosha.or.kr) '알림소식' 공지사항에 게시하고 있어 사업장 자체점검시 활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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