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기 작업자의 탈수증상 및 올바른 염분(소금)제공방법을 알아 작업자들에게 필요한 보건관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
지구 온난화 등 해마다 무더운 여름이 점점 빨리 찾아오고 있다.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의 안전보건담당자들은 옥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폭염은 한 여름의 더위 정도가 아니라 노출되면 무서운 질병이 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옥외작업은 자제하고 폭염 대처요령을 숙지해 안전하게 여름철을 보내야 한다.
폭염을 이겨내는 방법으로는 먼저,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며,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고, 옷은 헐렁하고 가볍게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땀을 흘렸을 때에 나트륨을 포함한 전해질의 손실에 대한 기록은 부족하고, 폭염기에 염분 섭취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지침도 명확하지 않다.
폭염기나 고온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은 많은 땀을 흘려서 탈수가 되고, 정신적·육체적인 업무수행능력저하 및 신체의 열 발산(heat dissipation) 기전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탈수는 작업능력의 장애를 가져오게 하고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땀 손실을 대체하기 위한 작업 기간 동안의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땀으로 손실되는 나트륨과 관련하여 부족한 정보의 결과로 주로 나트륨 대체 요법이 간과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또한 폭염에 순응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unacclimatised and acclimatised) 사람사이의 땀 농도의 다양성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다.
땀에 의한 전해질 손실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통해 폭염기에 옥외 작업은 물론, 고온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수분과 염분 공급에 대한 정확한 조언을 제공 할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하고자 한다.
발한으로 인한 탈수에 대해
발한이란 피부의 땀샘에서 땀을 분비하는 일로 체온이 높아졌을 때 일어나는 체온조절 현상으로서, 땀샘으로부터의 수분증발로 체열의 발산이 많아져서 체온이 조절된다.
일반적으로 온열자극에 의해 피부온도가 43~46℃가 되었을 때 일어나는데, 이것을 온열성 발한이라고 한다.
대개는 체온이 높아졌을 때 체온 조절을 위해 교감신경이 땀샘을 자극하여 땀을 피부로 분비하게 되고, 긴장 상태나 감정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땀이 나기도 한다. 땀은 99%가 물이며 이 수분의 증발열에 의해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일을 하면 주로 땀을 배출함으로써 체온조절이 이루어진다. 고온다습한 기온에서의 노동과 운동은 발한을 촉진하고 다시 탈수로 이어진다. 땀을 흘리는 그 자체는 몸을 식혀주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지만 너무 많은 수분을 유실하면 바로 탈수를 일으키게 된다.
장기간 땀을 흘리면 물과 전해질(염분)이 모두 손실되는데, 손실을 보충하지 않으며 탈수 및 열사병 등 열 관련 질병이 발생한다. 또한 노동과 신체 활동은 두 가지 방법으로 수분 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다.
∙ 호흡률 증가 : 이 경로를 통해서 다량의 수분이 손실 될 수 있다.
∙ 노동 또는 신체 활동 : 심부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발한으로 체액이 과도하게 손실된다.
탈수로 인한 신체이상
탈수로 인한 즉각적인 징후는 배뇨 또는 소량의 농축된 노란색 소변을 보게 된다.
1) 탈수와 관련된 다른 임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현기증 • 피로와 불쾌감 •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어두워짐
• 입안의 건조 및 끈적 끈적한 점막 • 소변의 감소(Oligurai) 또는 무뇨(Anuria)
2) 만성 징후는 다음과 같다
• 변비 • 신장 결석 • 요로 감염
3) 탈수증의 심각한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복부 경련 • 구토 • 경련 • 혼란 • 혼수상태(comas) • 심장 마비 • 사망
폭염기 작업장에서의 탈수는 항상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사업주 들은 폭염기 발한으로 인한 탈수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발한으로 인한 탈수의 생리학적 및 건강상의 영향에 대한 인식은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 중요한 문제이다. 고온 환경에서 일을 할 경우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자주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하며, 갈증은 탈수상태에 대한 좋은 지표는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온환경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에게 탈수와 염분손실에 대한
대책으로 다음 사항을 권고하고 있다.
고온환경에 노출된 작업자는 약 15℃의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공급 받아야 하며 개별 음용수 컵/용기가 제공되어야 한다. 갈증을 느끼는 것과 상관없이 작업자들은 15분마다 100-200 ml씩 자주 소량의 물을 마실 필요성을 교육 받아야 한다.
- 탈수 위험을 줄이려면, 소비되는 물의 양은 손실된 땀의 양과 같아야 한다.
이것은 실제 계량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 작업자가 작업을 시작하기 전과 후의 체중의 차이를 측정 하면 그 차이가 손실된 물의 양의 근사치에 해당하며 이 값이 공급해야 할 필요한 물의 양이 된다.
- 물 공급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작업이 수행되고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가능하다면 작업자들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1 시간당 약 500 ml의 물을 이 있어야한다.
- 휴식 중 차, 커피 또는 코크스와 같은 카페인 음료의 소비를 최소화하고, 기간을 최소화해야한다.
- 작업자가 손실된 땀을 거의 같은 양의 물로 보충해도, 과도한 발한으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으로 탈수되기 쉽다는 것을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유형의 개인보호구(PPE)를 착용하면 발한이 증가하고, 15 ℃ 이상의 온도에서 피부와 의류 사이에 습기가 쌓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증발이 줄어들고 신체는 더 많은 땀을 흘려 서 열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 잘 균형 잡힌 식단은 작업자가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보장하는 근본이다. 또한 직원들은 땀을 흘리는 동안 손실된 소금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식사 시간에 음식을 소금에 추가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 소금 정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 작업자가 의사의 지시로 소금 섭취를 제한 한 경우에는 소금을 추가로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의 탈수에 대한 연구는 탈수의 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근무 중에(단순한 물보다는) 균형 잡힌 탄수화물과 전해질이 풍부한 음료를 권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고온 작업장에 배치 전에 노동자들은 의학적으로 업무적합성 평가를 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배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단 사업장에서는 작업자들에 대하여 건강평가를 하여 직원들이 고열 환경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적합성을 정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또한 사업주는 우수한 작업 일정 관리 기준(예:작업 변동, 열 스트레스에 대한 제한된 노출 및 규칙, 수분 보충 프로그램)을 사용함으로써 작업자에게 탈수 현상이 발생할 경우를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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