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드론·디지털 트윈 활용한 안전관리 전략 제시… “규제만으로는 한계, 기술·정책 융합 필요”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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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에 학계·산업계·정부가 머리를 맞댔다.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KOHSIA, 회장 이성진)는 지난 9월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VIP실에서 ‘2025년 제5차 첨단미래포럼·연구회’를 열고, 첨단기술 기반 산업안전 전략과 제도적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산업재해 예방과 첨단기술 기반 산업안전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반복되는 대규모 인적 재난과 중대재해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포럼에는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정부의 최근 산업안전 조직 개편과 함께 AI·로봇 등 미래 안전기술 적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AI·IoT·드론 활용한 현장 안전관리 제안

행사는 아시아나IDT의 ‘산업안전 기술 동향 및 중대재해처벌법 정책 현황’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AI CCTV와 스마트 보호구(PPE)를 활용한 실시간 안전관리,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고 대응 시나리오, IoT 기반 지능형 관제, 로봇·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구역 점검 및 구조 지원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안전 거버넌스 구축 방향도 논의되며, 정부의 AI 첨단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과 연계한 산업안전 분야 성장 전략이 제시됐다.

 

이성진 KOHSIA 회장은 “산업재해 예방은 단순한 규제 강화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첨단기술과 정책, 운영체계가 결합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산·학·연·관 협력의 허브로서 국가적 안전정책 확산과 민간 참여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제10차 정기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첨단미래포럼·연구회는 첨단안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협의체로, 학문적 기반 위에 현장 중심 담론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7월 제4차 포럼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재예방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 특징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기후테크, 재난 대응기술, 산업재해, 치안안전 등 주요 사회안전 이슈를 정례적으로 다루고, 논의 결과를 정책기관과 유관부처에 공유해 국가 안전정책과 R&D 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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