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2025년 숭실대학교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이 개최됐다/사진- 숭실대학교
ⓒ지난 20일 ‘2025년 숭실대학교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이 개최됐다/사진- 숭실대학교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리더 양성 교육이 올해도 본격 가동된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 안전융합대학원은 지난 20일 서울 글래드호텔 여의도에서 ‘2025년 숭실대학교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을 열고 2기 교육과정의 시작을 알렸다.

 

숭실대학교의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교육원과의 협약에 따라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1기에는 31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29명이 2기 과정에 입학해 오는 11월까지 총 22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번 과정은 기업체 CEO는 물론,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고위 공무원, 공공기관 간부, 안전보건 전문기관 대표 등 산업 전반의 주요 리더들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용노동부 지청장, 안전보건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대한산업안전협회, 삼성전자㈜, 현대제철㈜ 등 주요 기관 및 기업의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입학식에는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과 최상열 안전보건공단 교육원장을 비롯해 박연홍 안전신문사 사장, 이선자 안정정보 대표 등 안전보건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1기 원우회(회장 임준택)와 총동문회(회장 이강홍)도 대거 자리를 함께하며, 기수 간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의 장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윤재 총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 총장은 “오늘날 안전보건은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라며, “기업과 기관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지금,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 리더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소속 조직과 대한민국의 안전보건 수준을 크게 높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학식 후에는 최상열 안전보건공단 교육원장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경영자가 안전문화를 어떻게 주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리더십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올해 2기 과정은 매주 목요일 숭실대학교 형남공학관에서 운영되며, 중대재해 예방을 중심으로 ▲안전보건 경영전략 ▲최신 법·제도 동향 ▲국내외 우수 안전보건 사례 현장시찰 ▲참여기관별 안전보건 성과 공유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특히 산업별 다양한 참여자 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상호학습 효과도 기대된다.

 

숭실대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기업과 기관의 안전보건 문화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고위 리더 양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대재해 예방이 조직 운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지금, 안전보건을 경영의 중심에 두는 이들의 실천이 대한민국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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