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蛇年)에도 일하는 사람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기를 소망합니다.
안전보건인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은 2024년에도 계속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등 새로운 법과 제도는 여전히 현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한파, 노동시장 고령화, 안전보건 양극화, 정신건강 등 새로운 과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안전보건문화 확산과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과의 소통, 그리고 현장으로부터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위험 요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그 일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좀 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소통과 참여는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안전보건의 ‘맏형’ 대한산업보건협회는 2025년에도 안전보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체험형 안전보건교육, 작업환경측정과 분석의 과학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 등에 역점을 두고 안전보건 관계자들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시기 우리는 숱한 역경 속에서도 더디지만 꿋꿋하게 안전보건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시류에 휘말려 안전보건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도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세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한 해를 시작합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슬기롭게 도전합시다. 건강과 행복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백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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