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재해 예방의 새 지평"...작업 전·중·후 全 과정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공사현장의 안전관리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연구원은 지난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발명전시회(SIIF 2024)'에 '위험성 평가기반 공사현장 자율안전 솔루션'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품작은 스마트안전장비, 모빌리티게이트웨이, 안전관리솔루션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스마트안전장비는 이동형 CCTV, PTT무전기, 스마트글래스, 보건관리KIT 등으로 구성되며, 모빌리티게이트웨이는 공사현장의 무선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고 위험상황을 실시간 판단한다. 안전관리솔루션은 작업자와 안전관리자를 위한 전용 앱과 웹 기반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공종별 SOP 분석 기반 위험상황 인지기술이다. ISO 45001, ISO 31010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전력산업 특화 위험성평가 기법을 적용해 작업 전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다.
둘째, 공종별 AI모듈을 통한 복합 딥러닝 앙상블 AI 프레임워크다. Edge Computing 기술로 위험상황을 즉시 판단하고, 위험도(RI)와 생체지수(BI), 영상정보를 복합 연산해 위험을 예측한다. 특히 위험지역 접근, 불안전한 작업 자세, 장비 오조작 등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한다.
셋째, 공종별 TTS/STT 기반 안전상황 처리 기술이다. 음성인식 기술로 TBM 회의 내용을 자동 기록하고 분석하며, 누락된 안전수칙이나 주의사항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넷째, 공종별 AIoT Device 연동 기술이다. AI 복합 알고리즘과 연동된 모빌리티게이트웨이를 통해 작업자의 생체정보와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건강이상이나 작업장 위험요인을 즉시 감지한다.
작업 전에는 TBM 확인과 안전장구 점검, 작업자 건강상태 확인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작업 중에는 실시간 위험감지와 생체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며, 특히 폭염기 열사병이나 한랭기 동상 등 계절성 건강위험 예방에 효과적이다.
GIS 기반 안전통합관제 시스템을 통해 현장 전체의 안전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작업 구역별 위험도를 시각화하여 고위험 구역에 대한 접근 통제나 추가 안전조치를 즉시 시행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유사 작업의 위험성 평가와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된다.
특히 음성인식 AI 기술을 활용한 TBM(Tool Box Meeting) 관리, 작업자 생체정보 모니터링, GIS 기반 통합관제 등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기능들을 모두 담았다. 이는 현재 특허 출원(2022-0140837)이 완료된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산업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ISO 45001, ISO 31010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번 솔루션이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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