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이 온라인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모습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이 온라인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모습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사)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6일 온라인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2020년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산업보건 관련 학술 및 최신정보 교류를 위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해 양 기관의 연구능력 향상 및 산업보건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날 공동세미나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환경연구실 박승현 실장과 산업보건환경연구원 조기홍 실장의 인사말에 이어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노지원 차장(직업환경연구실 산업보건분석부)의 ‘디브로모메탄 측정·분석방법 개발 실험’, ▲ 장미연 과장(직업환경연구실)의 ‘이차전지 전해액 용매 중 카보네이트 측정·분석방법 개발’에 관한 연구,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 천지영 연구원의 ‘휴게시설 설치의무 이행실태 및 제도개선’, ▲김지우 연구원의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한 직업성 질병에 대한 국내·외 발생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디브로모메탄 측정·분석방법 개발 실험’ 연구

 노지원 차장은 "최근 일부 세척제의 MSDS 누락 및 작업환경관리 부실로 독성간염이 다수 발생하였으며, 유해화학물질의 규제를 강화하면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닌 물질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합동점검 결과 일부 사업장에서 '디브로모메탄'을 대체물질로 사용 또는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현재 디브로모메탄은 산업안전보건법, 화학물질관리법상 규제대상도 아니고, 노출기준 설정도 되어 있지 않다. 또한, 작업환경측정 대상물질이 아니라는 한계점이 있다. 

 

노지원 차장은 "향후 디브로모메탄의 작업환경평가 시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의 감독 및 사업장 내 작업환경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수 있도록 디브로모메탄 측정·분석방법을 연구했다"고 발표 배경은 설명했다.

 

 

‘이차전지 전해액 용매 중 카보네이트 측정·분석방법 개발’ 연구

장미연 과장은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하여 이차전지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작업환경 관리를 위해 이차전지 전해액 용매 중 카보네이트에 대한 측정·분석방법을 개발하였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카보네이트에 대한 명확한 측정·분석방법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보건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장미연 과장은 "이번 연구에서 정확도, 정밀도, 샘플 포집 유량, 저장 안전성 등 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하여 제시함으로서 향후 카보네이트에 대한 측정·분석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휴게시설 설치의무 이행실태 및 제도개선’ 연구

산업보건환경연구원 천지영 연구원은 올해 8월부터 적용대상이 확대된 휴게시설 설치의무에 대한 현장의 이행실태를 확인하고, 애로사항 및 문제점을 파악해 제도개선 방안 등을 건의하였다.

 

휴게시설 설치율은 2022년과 2023년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에서는 90%→95.9%, 비제조업에서는 89.8%→92.8%, 건설업에서는 89.8%→92.2%로 설치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시설 관리기준 미준수 비율이 높은 항목은 식수설비 구비와 표지판 부착, 휴게시설 외 다른 목적 사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영 연구원은 제도개선 방안으로 "휴게시설 관리기준 이행실태를 통한 환경개선 우선순위 설정과 휴게시설 설치에 필요한 홍보 및 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한 직업성 질병에 대한 국내·외 발생사례 연구'

김지우 연구원은 메틸브로마이드, 수은, 황화수소, 카드뮴, 트리클로로메탄 등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직업성 급성중독에 대한 국내·외 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했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 개최 후 대한산업보건협회 조기홍 실장(산업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연구발표는 양 기관의 연구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산업보건 관련 전문기관과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사업장 등 여러 분야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은 지속적으로 공동세미나를 통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업보건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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