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 안전보건영상 샘플화면/출처-안전보건공단
스팟 안전보건영상 샘플화면/출처-안전보건공단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안전보건공단에서 플랫폼종사자가 일하기 전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개발 및 출시하였다.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서비스는 누리집을 통해 배달종사자들은 사고다발구역, 안전배달시간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스팟교육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플랫폼 기업의 업무용 앱을 탑재할 수 있으며, 플랫폼 종사자가 작업 전 업무용 앱을 구동했을 때 15초 가량의 짧은 안전보건 영상이 표출된다. 이밖에도 사고사례, 날씨별 주의사항 등 맞춤형 콘텐츠 약 300여종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배달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배달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배달 기사들이 빠른 배달을 요구받고 있다.

 

지난 12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국 6개 배달플랫폼 업체에 등록된 총 5,626명의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배달 중 사고, 배달 재촉 경험’을 설문조사하였다. 배달 재촉을 경험한 경우, 배달 중 사고를 경험한 비율이 약 50%였던 반면에, 배달 재촉을 경험하지 않았던 경우 배달 중 사고를 경험한 비율이 약 23%로 절반 이상 낮았다.

 

무리한 작업과 과속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안전보건공단은 이러한 안전사고를 감축하기 위한 시스템(Open-API)를 개발하였다.

Open-API는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하여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은 플랫폼종사자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정보공유플랫폼(Open-API)이다. 이륜차 배달 플랫폼, 택배(소화물 운송)기사 플랫폼, 대리 및 택시기사 플랫폼 등을 이용하는 종사자의 안전의식 및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무료서비스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자 할 경우,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 누리집에서 API인증키를 신청하여 App에 적용하면, 플랫폼종사자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업무 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본사에서 API사용을 신청하게 되면 공단의 승인이 있고, 본사에서 업무용 App에 적용 및 업데이트를 하면 사용자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사고위험 구역을 안내하는 ‘사고다발구역 API’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사고다발구역 API>

-경찰청에서 제공한 사고다발구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달 종사자의 근무환경에 적합한 사고다발구역이 개발되었다.

-사고다발구역 알람 시 배달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GIS 전문가가 사고다발지점을 300m 단위로 분석하여 노출빈도와 범위를 최소화 하였다.

-이륜차 사고에 대한 다발지역정보는 선택한 조건에 따라 JSON/XML 형식으로 제공된다.

교통사고 및 산재 예방을 위찬 추천교육영상 제공서비스인 ‘스팟교육영상 API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스팟 교육영상 API>

-이륜차 배달 플랫폼 사용자에게 안전보건에 관련 키(Key) 영상 메세지를 전달하여 배달 종사자 누구나 안전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배달 종사자의 실시간 조건별(날씨, 요일, 날짜 등) 상황에 대응하는 스팟 동영상 및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73조(배달종사자에 대한 안전조치 등)의 "도로교통법 제49조에 따른 운전자의 준수사항 등 안전운행 및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정기적 고지"와 관련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실시간 서비스(스트리밍)로 제공한다.

안전배달시간 API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이륜차 배달 종사자의 과도한 속도 경쟁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실시간 안전배달시간을 산출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73조(배달종사자에 대한 안전조치 등) 제 2항에 따르면 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에 대해 산업재해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제한해서는 안된다.

-본 시스템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실시간 교통량과 강수량 등 날씨 변화 등을 분석하여 상황에 맞는 안전 배달 시간을 산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은 2020년에 제작한 이륜차 배달종사자 시스템에 올해 택배, 택시 기사를 포함하였다. 안전보건공단은 국내 주요 택배업체를 방문하여 시스템 설명회를 가졌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시스템 적용을 추진 중이다.

 

(좌) 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 (우)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출처-안전보건공단
(좌) 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 (우)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출처-안전보건공단

코로나19이후 큰 폭으로 증가한 플랫폼 노동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재예방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이 시작된다. 안전보건공단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2021년 22일 ‘사회안전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플랫폼, 특고노동자들에게 안전보건분야 지원을 한층 더 가깝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산재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플랫폼·특고 노동자들의 안전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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