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주시 서귀포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뒤 제주도 교육청 공무원들이 건물밖으로 나와 있는 모습/사진- 제주도교육청 
ⓒ지난 14일 제주시 서귀포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뒤 제주도 교육청 공무원들이 건물밖으로 나와 있는 모습/사진- 제주도교육청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진발생시 상황별 지진대처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코로나19로 대면·체험교육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교육방식을 병행하여 올해 약 57만 7천 명이 비대면 또는 체험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진대처법 교육은 소방안전체험관 12개소, 소방서 안전체험교실 45개소, 119안전체험차량 50대를 통해서 실시하고 있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지진 규모에 따른 실내 흔들림 차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실내 낙하물에 대비하는 법, ▲올바른 대피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일부 소방안전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로도 생동감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이 강화되어 체험교육이 어려울 경우에는 강사가 직접 지진체험장을 이용하면서 상황별 지진대처법을 온라인 영상으로 교육하기도 한다.

 

지진대처법을 교육받고자 하는 국민은 시·도 소방안전체험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인근 소방서에 전화예약을 하고 안전체험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상무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하기 위해서 소방안전교재와 영상을 제작 중이며, 이를 활용하여 내년도 소방안전교육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어 보다 많은 국민이 소방안전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는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기상청이 1978년 관측한 이후로 역대 11번째 규모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14일 오후 5시19분16초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고,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며 진원 깊이는 17㎞로, 8시 30분까지 발생한 여진은 모두 .5∼1.7 규모로 9번 발생했다.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지진을 느꼈다는 증언이 이어졌고, 당시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다고 소개한 누리꾼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지진이었다”며 “아버지도 놀라셨는지 뒤늦게 확인하니 부재중 전화가 5통이나 와 있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온전히 안전할 수 없는 만큼, 사전에 지진발생시 상황별 대처법을 숙지하여 만일에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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