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2021년도 상반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신규 3개사 및 연장 1개사를 선정하였다. 신규 사업장으로는 한국동서발전(주) 호남발전본부,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 삼성전기(주) 수원사업장이 선정됐으며, 영남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었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작업관련성질환 예방과 근로자 건강증진에 힘쓴 우수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로, 건강증진을 위한 체제 구축과 경영자의 인식수준, 조직문화와 세부 활동내역 등 43개 항목에 따라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장은 경영진의 관심과 지지가 매우 높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활동의 위축 상황에서도 비대면 건강증진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업장의 노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동서발전(주) 호남발전본부 사례
전남 여수에 위치하는 전기업(발전업) 사업장으로, 근로자 15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보건관리자 2명을 선임하여 업무를 수행중이라고 한다.
금연프로그램의 경우 보건소와 연계하여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행동요법 개별상담지도로 매년 흡연자의 20%가 참여하고, 20%이상의 6개월 성공률을 달성했으며, EAP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온라인심리검사, 개별심리상담, 조직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력사와 함께하는 마음보기 명상앱 이용권 지원, 독서통신, 易-멘토링, 언택트 체육대회 등 다양하게 근로자의 정신건강관리를 지속시키고 있다.
뇌심혈관질환 예방으로 협력사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보건서비스와「3Go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 및 전직원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1만보 걷기를 시행하여 뇌심발병위험도 평가결과 건강군의 비율이 ‘20년 78%, ‘19년 74%,‘18년69%으로 건강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골격계질환 예방으로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 독서통신 교육, 개인별 스트레칭기구 지급, 부서별 맞춤형 순회교육을 실시하여 3년간 근골격계 질환자 발생건수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동서발전(주) 당진 발전본부 사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하는 전기업(발전업) 사업장으로, 근로자 86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보건관리자 5명을 선임하여 수행 중이다.
뇌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 「혈관건강클리닝」과 「함께하는 행복걷기」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비대면 SNS(밴드) 자조모임 운영을 통해 근로자 개인의 운동하는 모습, 만보 걷기 인증사진, 혼밥요리사진 등을 공유하며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동기를 효과성 있게 강화하고 있음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과정평가를 통해 근로자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으며 단기적 생리변화를 확인하고 있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예방을 위해 공학적 예방대책을 실행하여 Motion Desk적용을 통해 VDT작업자들이 스스로 작업대의 높이 조절을 하여 작업을 할수 있도록 했으며, 체형을 측정하여 자세를 교정하는 등 개인별 맞춤 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직무스트레스 예방을 위해서는 직원의 직무스트레스 원인분석 결과가 세대 간 소통의 문제로 나타남에 따라 e-스포츠 대회, 멘토링-역멘토링, 가족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다이어트도시락, 웰빙샐러드 제공, 개인 질환별 밀키트 제공 등 맞춤형 중재를 통해 생활습관개선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근로자의 비만율이 감소하는 등 만족도가 높고 단기적 변화를 확인하고 있으며, 금연프로그램 또한 꾸준히 진행하여 흡연자의 비율이 매년 10%씩 감소하고 있으며, 금연분위기 조성을 위해 흡연구역을 50% 축소 운영하고,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 인센티브 부여 등의 활동을 통해 ‘21년 상반기 금연성공률이 5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뿐아니라 생활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계단 칼로리 표시, 스마트 밴드 기반 건강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주) 수원사업장 사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하는 전자관 또는 반도체소자 제조 사업장으로, 근로자 6,1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보건관리자 6명을 선임하여 수행 중이다.
이 사업장은 환경·안전·건강 중시를 경영원칙으로 규정하고 건강한 사업장 구축을 위하여 시설 투자 및 의료 인력 충원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이 높은 사업장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활동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모바일 건강증진프로그램 도입을 통하여 만성질환자의 건강상태 모니터링, 비대면 의료진 상담으로 근로자의 건강관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모바일을 활용하여 의학(당뇨, 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건강정보)·생활습관(복약, 식사, 걸음수 등) 정보를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하고,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1:1 원격 건강진료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만성질환자 중 참여자의 당뇨 45%, 고혈압 18%, 이상지질혈증 39%를 개선했다.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비흡연자가 동료 흡연자를 금연 프로그램에 추천, 흡연자의 금연성공시 성공자 및 추천자에게 인센티브 제공, 금연센터에 성공 기금을 기부토록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흡연자의 금연 성공률을 74.2%로 높였다.
또한 임직원 자가 건강확인 공간(인바디 및 혈압 자가 측정실), 임상병리실(53개 정밀검사- 생화학 14종, 혈액학 20종, 요화학 14종), 자세교정실 구축 등 적극적인 환경투자 및 의료인력 충원을 통하여 만성 질환자 지표 관리(고위험군 관리), 임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마음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마음건강센터와 연계하여 임직원과 가족에게 심리상담, 명상프로그램, 부서소통 프로그램을 통하여 정신건강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건강걷기P/G 오르GO나누GO' 라는 활동으로 산책로 개발, 각 건물별 부착된 NFC Tag(Near Field Communication)을 활용하여 실시간 운동효과를 확인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유소견자가 5%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영남대학교 의료원 사례
선정기한이 연장된 영남대학교의료원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근로자별 건강수준 모니터링 및 시스템 기반 위험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에서 타 사업장에 모범이 되는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았다.
뇌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근로자별 건강수준 지속적 모니터링 및 시스템 기반 위험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만보걷기운동은 코로나 상황(2020, 2021년)에도 불구하고 참석인원이 2019년에 비해 100%이상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공감폰’ 제도를 운영을 통하여 경영진(의료원장, 부원장, 사무처장 등)이 직원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스마트가든 구축 등을 통하여 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 관리에 노력한 결과, 작업관련성 직무스트레스 질환자 발생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선정된 이들 사업장 외에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받은 사업장은 전국에 총 84개소이며, 이들 사업장들은 정부 포상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의 추진사례가 전파되어 노·사가 함께하는 건강한 사업장 구축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