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게 일하기 41부 - 성과목표 설정과 전략 수립의 핵심: 상태적 목표가 답이다

2025-10-31     류랑도 자문 위원
ⓒ이미지-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생성 책임자: 김희경), Gammas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사람들은 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성과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고, 성과창출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을까?

 

무슨 일을 하든지, 기대하는 결과물인 목표를 ‘상태적 목표’로 설정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목표 실행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인과적인 성과창출 전략과 실행 방법이 필요하며, 이러한 전략과 방법은 상태적 목표가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연간 목표뿐만 아니라, 외주 프로세스 개선이나 전략 보고서 작성과 같은 과제도 마찬가지다. 일을 시작하기 전, 해당 과제를 완료했을 때 기대되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무엇인지 명확히 표현하고, 그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와 전략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들어 익숙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일을 하기 전에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세우고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이유는 목표와 전략의 개념에 대한 오해와 수립 방법의 부족에 있다.


많은 이들이 ‘이익 증대’, ‘매출액 10억 원 달성’, ‘10월 25일까지 완료’와 같은 수치나 일정 자체를 목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또한 상태적 목표를 설정하거나 인과적 성과창출 전략을 직접 수립해 본 경험이 부족하다.


그 결과, 목표의 역할이나 전략의 유효성을 실제로 체감해 본 적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은 책이나 특강,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이론적으로만 접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성과목표와 성과창출 전략을 실제 업무나 삶에 꾸준히 적용하고 훈련한 실천적 경험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과제나 수치 목표는 ‘지향적 목표(Goal)’에 해당한다. 지향적 목표는 말 그대로 목적지의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이며, 목표를 성과로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나 방법을 의사결정하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인과적 전략과 실행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상태적 목표(Objective)’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상태적 목표란, 목표가 성과로 실현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건물의 조감도처럼 세부 구성 요소와 세부 목표 내역의 형태로 제시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기대하는 결과의 현재 상태, 그리고 과제가 수행되는 현장의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

 

목표는 과제나 과업의 형태가 아니다. 과제는 해야 할 일을 의미하고, 목표는 그 과제를 수행한 결과로서 수요자의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성과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목표를 설정하는 순간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목표는 미래의 결과물이므로 불확실성이 크고, 그 결과에 대해 장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작용한다.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목표를 비전이 아닌 ‘예상 결과치’로 전락시킨다. 그러나 비전은 간절함과 절실함이 담긴 도전적 목표이며, 예상 결과는 단순히 노력의 결과로 얻을 수 있을지 모르는 예측 수치에 불과하다.

 

목표는 실행자의 기준이 아니라, 수요자의 기준이다. 성과목표는 능동적 목표이지만, 예상결과는 수동적 목표이다. 지향적 목표(Goal)는 직관적·결과적 목표이며, 상태적 목표(Objective)는 객관적·의지적 목표이다.

 

목표를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이유는, 목표 수립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목표를 세우지 않는 이유는 다르다. 그 이유는 성과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목표에 대한 간절함과 절실함의 부족, 그리고 고객 중심 사고의 결여 때문이다. 결국, 성과창출을 위한 출발점은 명확한 목표 설정과 인과적 전략 수립이다.


성과를 만드는 조직과 개인은 목표를 구체화하고, 그 목표가 성과로 연결되도록 전략적 실행 체계를 설계한다. 이 과정이 바로 ‘성과창출의 기본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