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상생재단·산업보건학회, 산업보건 논문대회 공동주최… 중소기업 산재예방 해법 발굴
- 한국산업보건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8편 선정·총 1,400만원 시상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산업안전상생재단(이사장 안경덕)과 한국산업보건학회(회장 하권철)가 공동주최한 ‘2025 산업보건 상생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이 21일 전남 여수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와 산재예방,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3월 31일부터 7월 12일까지 국내외 대학(원)생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안전보건 역량 강화 방안 및 산업보건 혁신 관련 자유주제를 공모해 진행됐다. 서류심사, 논문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8편(학생 6편, 일반 2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학생부문과 일반부문으로 나뉘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이 시상됐으며, 총 1,400만 원의 상금과 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학생부문 대상은 신한대학교 대학원 보건기술융합학과 장호영 학생의 ‘실내공기질 조사 표본 중 BTEX 노출 수준과 관련한 생체지표 발굴’ 논문이 차지했다. 장 학생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BTEX 노출과 건강지표 간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SPMA와 2MHA가 주요 생체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이 각각 선정됐다.
일반부문에서는 조선대학교 대학원 문화학과 이건근 교수가 ‘중소사업장 산업보건 정책의 국제기준 비교와 구조적 개선 방향: ILO와 EU-OSHA 분석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 1편도 함께 선정됐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학회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중소기업 산재예방과 산업보건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연구성과가 발굴됐다”며 “이 성과를 재단 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정부 정책 제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현대자동차 그룹 6개사가 출연해 설립된 국내 최초 산업안전보건 전문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중소기업 안전보건 수준별 지원 프로그램 ▲산업안전보건 교육 아카데미 운영 ▲우수 중소기업 및 기여자 포상 ▲안전보건 분야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