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안전한 일터' 대국민 제안 접수…산업재해 예방 방안 모색

2025-08-16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이미지-고용노동부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가 이달 27일까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국민 제안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안전 종합대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국민 제안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산업안전 제도 개선 사항 ▲현장에서 효과적인 산업재해 예방 방안 ▲안전문화 정착과 인식 전환 아이디어 등을 제출할 수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접수된 의견 중 국민 공감도가 높은 사안을 선별해 다음 달 초 예정된 타운홀 미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이미지- '대국민 제안' 플랫폼 화면/출처- 고용노동부
 ⓒ이미지- '대국민 제안' 플랫폼 화면/출처- 고용노동부

특히 선정된 제안자는 현장에 직접 초청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공모와 함께 추진되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는 산업현장의 안전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용노동부는 전국의 제조업·기타 업종과 건설현장 등 취약사업장 약 2만 6,000개소에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현장밀착형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주요 활동은 ▲전담 감독관 상시 관리다. 사업장별로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사업주와 안전관리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불시 점검 강화도 핵심이다. 고용노동부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업현장의 사각지대를 수시로 점검한다.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 역시 중점 과제다. 추락·끼임·부딪힘·화재·폭발·질식 등 5대 중대재해와 폭염 분야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시정하도록 하며 미이행 시 엄정 조치한다.

 

고용노동부는 “안전한 일터 조성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며,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이 지켜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안전을 보장하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장의 위험요인을 가장 잘 아는 노동자가 예방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가 안전정책 수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월 초 타운홀 미팅에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이 보내주신 다양한 의견을 귀 기울여 듣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국민 제안 접수는 온라인 플랫폼(https://forms.gle/AFodRGJhbfTzYvQw6)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과 안전일터추진단(044-202-888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