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 줄인 '현장의 한 수'는? 대한인간공학회, 작업환경 개선 우수사례 공모

2025-08-07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대한인간공학회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작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4회 인간공학적 작업개선 우수사례 시상’이 개최된다. 대한인간공학회는 작업 현장의 부담작업을 인간공학적으로 개선한 사례를 발굴·평가해 우수사례로 선정하며, 오는 8월 29일까지 응모작을 접수받는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아인에스(주)가 후원하며, 산업안전과 근로자 건강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수 개선 사례의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사업장의 사례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기업체뿐 아니라 관련 대학, 컨설팅 기관 등도 참여 가능하다.

 

해당 시상은 2022년 학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제1회 인간공학적 작업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계기로 탄생했다. 초대 대회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후원 아래 추계학술대회 중에 개최됐으며, 이후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또한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 전문기관인 ㈜아인에스(대표 임재범)는 학회와 5년간의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대회를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우수사례집 발간 및 배포 등 공익적 활동에도 함께하고 있다.

 

ⓒ대한인간공학회와 아인에스(주)의 후원협약식 모습/사진- 대한인간공학회

지난해 열린 제3회 시상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실제 효과를 거둔 다양한 개선 사례가 주목받았다. ▲1등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의 ‘787 Aft Body Firewall 조립용 치공구 개선 사례’가 선정됐다. ▲2등은 아모레퍼시픽 대전사업장의 ‘치약 분말 원료 이송방식 개선’과 기아 광주사업장의 ‘매트 운반방법 개선 사례’가 공동 수상했고, ▲3등은 한국프리시전웍스가 ‘부품 이송용 맞춤 지그 활용 사례’로 수상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온양캠퍼스(EMC 작업대 개선 및 분석 프로그램 개발), ▲피앤오케미칼(방화출입문 충돌방지 및 감응형 센서 설치), ▲연세대학교 의료원(간호사 자세 개선을 위한 도어 손잡이 교체) 등 다양한 기관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 접수는 7월 28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는 9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이루어진다. 결과는 10월 중 발표되며, 시상은 2025년 대한인간공학회 추계학술대회(11월 6~7일 예정) 중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고용노동부 장관상(1등, 상금 800만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2등, 상금 500만원) ▲대한인간공학회 회장상(3등, 상금 200만원)으로 구성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관은 대한인간공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지정된 구글폼(https://forms.gle/gUVDwsggatg8q7n8A)에 파일을 업로드하면 된다. 동일한 사업장에서는 최대 4건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사업장이 다를 경우 같은 회사라도 4건 이상 제출이 가능하다.

 

대한인간공학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사례가 널리 공유되길 기대한다”며, “산업현장에서의 창의적인 개선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학회 공식홈페이지(http://esk.or.kr) 또는 이메일(admin@esk.or.kr), 전화(02-568-2995)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