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긴급장비 지원…50인 미만 사업장 7월 18일까지 공모

2025-07-07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생성이미지-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생성 책임자: 김희경), Gammas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차관 권창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은 폭염 대응을 위한 긴급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50인 미만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 장비와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150억 원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정부는 옥외작업이 많거나 실내 고온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건설, 조선, 폐기물처리, 물류 등 업종 내 50인 미만 사업장을 주요 대상으로 정하고, 이동식에어컨, 제빙기, 산업용 선풍기, 그늘막 등 장비를 지원한다. 장비 구입비의 70%까지 지원하며, 동일 사업주당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 대상은 열노출 작업장이 있는 고온·다습 환경의 사업장이며, 고용보험에 가입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공단의 클린사업장 인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 시 사업장 일반현황, 장비 활용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신속한 심사를 통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개인 보호를 위한 쿨링조끼, 쿨키트 등 보냉장구는 무상으로 일괄 구매 후 사업장에 직접 배포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7월 18일까지이며,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clean.kosha.or.kr)에서 온라인 신청 또는 팩스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고위험 사업장 6만 개소를 중심으로 집중 홍보 및 간소화된 신청 절차를 통해 장비가 7월 말까지 신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플랫폼운영사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배달종사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안전 캠페인도 실시한다. 캠페인에는 시원한 물과 보냉장구 지원, 쉼터 정보 제공, 폭염특보 발령 시 휴식 안내 등이 포함돼 있으며, 폭염 영향예보도 주기적으로 제공된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폭염작업 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장비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배달종사자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