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닷뉴스 TV] 2025 대한인간공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 스케치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디지털 휴먼 기술이 산업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닷뉴스TV는 이번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주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대한인간공학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국립금오공과대학교(경북 구미)에서 ‘디지털 휴먼 시대의 인간공학’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안전보건 실무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했다.
김상호 대한인간공학회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디지털과 AI 전환 시대를 맞아 산업단지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변화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디지털 휴먼 시대의 인간공학’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매우 시의적”이라며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논의돼 현장의 안전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준비한 학술 조직위원회와 후원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참석자들이 이번 학회를 통해 유익한 정보와 소중한 추억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회식 축사에서 박상희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부총장은 “국내 유일의 인간공학 전문 학술단체인 대한인간공학회가 산업현장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디지털 휴먼과 인간공학의 접목은 시대적 요구인 만큼 연구 성과가 현장에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지역 대학과 학회 간 협력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마트 안전관리, 인적오류 대응, 인체치수 빅데이터 활용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주제를 중심으로 기조강연과 전문 세션, 기술 전시가 진행됐다. 한화시스템 김용진 상무는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디지털 휴먼 기술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운용자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했고, 근로복지공단 박세훈 수석연구위원은 첨단 재활보조기기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 중심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22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 학술세션에서는 ‘안전인간공학의 미래와 방향’, ‘디지털 휴먼과 만난 인간공학의 도전과 기회’ 등 안전보건 실무와 연계된 다양한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국민대 허정윤 교수는 디지털 페르소나와 사용자 경험 확장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이 인간공학 패러다임에 미치는 변화를 설명했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재인 교수는 인적오류를 주제로 Safety-II 관점의 새로운 안전관리 전략을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 시뮬레이션, 인체치수 빅데이터, 사용자 중심 UX 설계 등 최신 기술도 소개돼 실무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경성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정홍인 교수가 제23대 대한인간공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그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정홍인 교수는 당선 소감으로 “학술,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회가 외적으로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회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전임 회장단과 긴밀히 협력해 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현장 스케치는 세닷뉴스TV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