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항 해상 초계기 추락…승무원 2명 사망, 군 "비행 중단 조치"

2025-05-29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5월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공터에서 해군의 해상 초계기 P-3CK 한 대가 착륙 훈련 중 추락했다/사진- 독자 제공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이날 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공터에서 해군의 해상 초계기 P-3CK 한 대가 착륙 훈련 중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는 오후 1시 43분경 포항경주공항에서 이륙했으며, 이륙 약 7분 뒤인 1시 50분경 추락했다. 당시 초계기에는 총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2명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기종으로 알려진 해군의 해상 초계기 P-3CK/출처- 2013년 8월 월간조선에 실린 사진(해군제공)

해군은 참모 차장을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민간인에 대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체는 선회 중이었고,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포착됐다. 일부는 초계기가 민가를 피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으나,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초계기는 훈련을 위해 제주에서 포항으로 이동한 해군 항공기였으며, 이날 포항에서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해당 기종에 대해 전면적인 비행 중단 조치를 취했다.

 

군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 조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기체 상태나 훈련 절차와 관련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 수습 및 구조 활동은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