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보건협회, 언택트 시대 「비대면 강의 교수법」 진행,,

2020-11-18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어제(17일) 대한산업보건협회 5층 강의실에서 「안전보건 교육 계획 수립 및 강의실무」 라는 제목으로  NCS 교·강사 직무교육이 진행되었다.

 이 교육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이 주최하고,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운영하여 진행되었고, 교육과정 중에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쌍방향 참여식 교육 활용법', '비대면 교육 Tool (Zoom, Webax등) 활용법' 에 대한 내용이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안전보건 교육의 실시방법은 ▲집체 교육 ▲현장교육 ▲인터넷 원격 교육 등으로 이루어 지는데, 그 중 집체 교육은 최근 코로나 감염병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많은 사업장에서 직원들의 안전보건교육을 가급적 집체교육은 피하고, 인터넷 원격교육(특히 온라인 동영상 교육)으로 대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육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안전보건에 대한 중요한 사항들이 집체교육과 비교해서 작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온라인 동영상교육' 을 진행하다 보니, 작업자들과 강의를 진행하는 사람들간의 '쌍방향 소통 부재' 로 인해 현장의 안전보건 교육에 애로사항들이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들이 진행해야 하는 수많은 교육들이 '대면교육'이다 보니 감염에 대한 노출의 위험성이 적지 않고, 이를 해결하고자 집체 교육 대신에 일시적으로 고용노동부의 한시적 지침에 의해 '서면교육'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안전보건관리를 하는 실무자들은 작업자들에게 그들이 숙지해야 하는 주의사항들이 효과적으로 잘 전달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과 고민들을 갖고 있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그동안에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는 비대면 화상회의나 교육 등이 많이 이용되어 조금은 익숙해졌지만, 안전보건분야에서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비대면 교육이나 비대면 회의등의 시행이 잘 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또한 시스템적인 지원이나 이와 관련된 교육적인 기회들이 다른 분야에 비해서 안전보건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쌍방향 참여식 교수법'과 '비대면 강의 툴의 교수법'은 강의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교육기관의 강사들과 기관들 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안전보건교육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것들로 기획된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교육개발팀 황정호 팀장

이번 교육을 기획한 「대한산업보건협회」 교육개발팀 황정호팀장은 "안전보건교육 강사들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현업 안전보건강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이 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라고 기획 배경을 설명하였다. 

 

 

  교육의 진행은 코로나 대응지침에 따라 16명정도로 적은 인원으로 진행되었고, 각 테이블마다 가로막을 설치하였으며, 모든 참석자와 강사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되었다.

 

ⓒ대한산업보건협회 강의실에서 강의중 사진/세이프티닷뉴스 이미지

 참석한 교육생들은  현장의 안전보건관리 실무자와 책임급 관리자, 교육위탁기관의 강사, 강사를 준비하고자 하는 안전보건인들로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였으며, 각자 실습할 수 있는 개인 노트북과 패드, 스마트폰 등을 지참하여 실습교육에 참여하였다.

 

  '비대면 교육 Tool 활용법' 강의는 스마트기기에 익숙치 못한 교육생들을 위해 처음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는 방법부터 시작했으며, 화상회의 어플들 중에서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Zoom' 어플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방법에 대해 실습교육을 진행하였다.

 

ⓒ비대면 교육 tool 중 'zoom'을 사용한 온라인 교육방법 교육중/세이프티닷뉴스 이미지

 또한 '쌍방향 참여식 교육'에 대한 내용으로는 화상교육 진행시 발생할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수 있는 방안들로 ▲강의 규칙 정하기, ▲수업 태도를 수시로 파악하고, 반응을 유도하는 방법, ▲ 위기 상황 대처, ▲ 화상 교육에 필요한 강사의 스킬 등에 대한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여했던 한 교육생은 "평소 화상회의나 비대면 교육등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었는데, 비대면 교육방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작업자들과 감염의 대한 노출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쌍방향으로 소통할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참 좋았다." 며 "현장으로 돌아가면 꼭 시행해 보겠다"고 했으며, 또 다른 교육생은 " 앞으로도 이러한 비대면 교육에 관한 교수법이나 시스템 사용에 대한 소개와 관련 실습교육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교육 참여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NCS 확인강사' 제도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국가에서 각 분야별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도입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많은 분야의 강사과목들이 있고, 나라에서 교육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다.

 

' NCS 확인 강사' 제도에 대한 내용 및 신청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직업훈련포털 HRD-Net 홈페이지 (http://www.hrd.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