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뇌를 트레이닝 해야하는 이유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뇌과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재활이나 트레이닝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은 통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고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은 최고의 성과를 만들고 싶어 한다.
우리가 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신경계(뇌)가 인체 시스템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뇌 훈련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신경계 루프이다. 신경계는 입력, 해석, 결정, 출력의 네 가지 단계로 나뉜다. 이 과정이 반복된다. 우리가 건강하고 잘 움직인다는 것은 신경계 루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움직임이 좋지 않거나 통증이 있다면 신경계 루프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눈을 감으면 균형잡기 어려워진다. 이것은 눈으로 들어오는 입력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입력이 좋지 않으면 출력이 좋지 않고 어려워진다.
뇌는 하루 종일 매우 중요한 질문 하나를 던진다. "안전한가요?"이다. 우리 뇌는 생존을 위해 작동한다. 이것이 뇌의 첫 번째 임무이다. 지금 당장 살아남는 것이 1순위다. 뇌는 오래 사는 데 별로 관심이 없다. 지금 당장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다음 순간까지 나를 살게 해줄 것은 무엇일까?"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다양한 보호 반사 작용은 우리가 다음 순간까지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된다. 뇌는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강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무거운 것을 들 때 뇌가 무언가 찢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움직임을 중단한다. 너무 빨리 움직이면 넘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속도를 늦춘다.
위협이 증가하면 뇌는 통증, 피로, 경직, 현기증, 움직임 부족, 균형 감각 저하, 편두통 등과 같은 부정적인 출력을 생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이러한 모든 출력은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게 하기 위한 보호 출력이다. 통증도 위협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출력이다.
뇌의 두 번째 임무는 움직임이다. 뇌는 항상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움직이지 않는 것들은 일반적으로 뇌가 존재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멍게는 매우 기초적인 기능한 하는 뇌와 척수, 그리고 빛을 감지하는 기관을 가지고 있다.
멍게는 삶의 대부분을 편안한 자리를 찾는 데 보낸다. 그들은 산호초에 붙어 자리 잡은 지 15초 이내에 자신의 뇌를 먹는다. 멍게는 더 이상 뇌가 필요하지 않다. 어디에도 가지 않기 때문이다. 뇌는 비싸고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면 필요가 없다.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인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신체의 다른 모든 조직과 마찬가지로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잃는다"라는 간단한 규칙을 따른다. 뇌를 잃기 싫으면 사용해야 한다. 다양한 움직임은 최고의 뇌 활성화 방법이다.
결론은 뇌가 생존에 더 관심을 가질수록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움직임이 없다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 따라서 통증 없이 살아가고 더 잘 움직이기 위해서는 뇌가 안전하다고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뇌를 트레이닝 한다는 것은 뇌에서 자극이 부족한 부분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패턴에 노출시키며, 위협에 대한 인식을 바꿔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훈련 방법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시각계나 전정계를 훈련하면 통증이 감소하고 가동 범위가 증가한다. 우리 신경계가 잘 작동하면 신체 모든 것이 잘 작동한다. 만성 통증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했지만 변화가 없는 것은 뇌에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인간은 평생 끊임없이 학습하고 적응하고 성장하고 변화한다. 매일 새로운 뉴런을 개발하고 새로운 신경 경로를 구축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신경가소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 좋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