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고용노동청, 산업보건 협력 강화… 서울 직업병안심센터와 직업병 예방 대책 논의

2025-03-19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1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서울 직업병안심센터 및 산업보건기관 협의체 운영 간담회’가 개최됐다/사진- 서울 직업병안심센터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산업보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직업병 예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1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서울 직업병안심센터 및 산업보건기관 협의체 운영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특수건강진단기관, 보건관리전문기관, 작업환경측정기관, 근로자건강센터, 서울 직업병안심센터 등 47개 기관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 산업보건 정책 방향 ▲서울 직업병안심센터 운영 계획 ▲산업보건 협의체 운영 방안 ▲주요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 사례가 논의됐다.

 

 

산업보건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 논의

ⓒ이날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특수건강진단기관, 보건관리전문기관, 작업환경측정기관, 근로자건강센터, 서울 직업병안심센터 등 47개 기관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 서울 직업병안심센터

고용노동부는 올해 중점 추진할 산업보건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직업병 예방을 위한 대책을 설명했다. 특히, 작업환경측정 및 특수건강진단 체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산업보건 컨설팅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 직업병안심센터는 그동안 수행한 직업병 감시체계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트리클로로메탄 독성 간염 의심 사례 발굴 ▲수처리 공정에서의 벤젠 검출 분석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 대책을 주요 성과로 발표하며, 앞으로 직업병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은 2025년 중점 산업보건 관리사업을 발표하며, 직업성 질병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특수건강진단 및 작업환경측정 관리 강화를 통해 사업장 내 유해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보건 협의체 운영 및 협력 체계 구축

간담회에서는 산업보건 협의체 운영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산업보건 전문기관 간 협력 확대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체계적 관리 방안 ▲효율적인 직업병 예방 대책 등을 논의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산업보건 협력 강화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직업병 예방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직업병안심센터는 2022년 4월부터 한양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성 질병 감시 및 예방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보건 기관들이 협력을 강화하며, 보다 효과적인 직업병 예방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