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건강협회-부산정관에너지,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감정노동·뇌심혈관질환' 예방관리 시작

- 감정노동측정·뇌심혈관질환 위험성 평가 등 제공 - '건강CHECK' 플랫폼 활용해 3개월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

2024-11-30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직업건강협회는 지난 28일 부산정관에너지의 고객응대 근로자들에게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감정노동예방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 부산정관에너지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객응대 근로자와 기업의 건강증진을 위한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직업건강협회(회장 김숙영)는 28일 부산정관에너지의 고객응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휴레이포지티브의 '건강CHECK'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응대 업무 특성을 고려한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했다. 근로자들은 휴대폰으로 '건강CHECK' 플랫폼에 접속해 감정노동 수준과 뇌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받았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예방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평가와 교육에 이어 실질적인 힐링 활동으로 이어졌다. 근로자들은 동료들과 함께 '나만의 캘리그라피 작품만들기와 부산정관에너지 미니전시회'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향후 3개월간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매주 AI가 분석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받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김숙영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감정노동 실태조사 및 교육, 근로자 힐링프로그램 등 사업장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객관적인 실태를 평가하겠다"며 "근로자들의 건강한 근무환경이 곧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 및 근로자의 신체, 정신적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활용된 휴레이포지티브의 '건강CHECK'는 기업 임직원의 심리와 신체건강을 통합적으로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핵심 검사 항목으로는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 직무 스트레스 평가(KOSS-SF2), 건강검진 결과 데이터 기반 분석 등이 포함된다. 모바일웹 기반으로 개발되어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간편 로그인으로 5분 내외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맞춤형 관리 측면에서 개인별 건강 위험요인 분석 결과와 부서별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통계를 제공하며, 맞춤형 건강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국립생태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다수의 기업에서 도입해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