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건강관리 해법 논의, 대한건설보건학회 학술제 성료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대한건설보건학회(회장 백은미)가 지난 21일 ‘건설업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주제로 제13회 후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건설업 보건관리자와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참여해 정책 방향, 스마트 기술 적용,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설업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주제로, 건설현장에서의 보건관리 현안과 스마트 기술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건설업 보건관리자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1부 기념식에서 백은미 학회장은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은 최우선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 과장은 축사에서 “대한건설보건학회가 연구와 현장 간 소통의 장이 되어줄 것을 기대하며, 고용노동부는 학회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건설보건관리자들이 최선을 다해 건설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며, “기업활동 규제 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 관련 정책이 보건관리자의 배치와 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강홍 건설업안전보건임원협의회 부회장은 “오늘 논의된 지식과 경험이 건설 산업의 보건과 안전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며, 참석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2부 주제발표는 김기연 대한건설보건학회 부회장과 이강홍 두산건설 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발표는 ▲건설업 보건관리 현안 및 정책 방향(박종일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 과장) ▲업무상 질병과 중대재해처벌법(이민형 법무법인 로얄 대표변호사) ▲건설업 근로자 보건관리의 스마트 기술 적용(백은미 대한건설보건학회 회장)을 주제로 이뤄졌다.
3부 연구 및 사례발표에서는 기성호 단국대학교 교수와 최수환 금호건설 상무가 좌장을 맡아 ▲뇌심혈관계 질환 실태(백기욱 동국대학교 교수) ▲건설업 노동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보건관리 방법론 연구(염병수 연세대학교 교수) ▲건설업 뇌심혈관계질환 예방 보건관리 사례(이민이 GS건설 평촌자이퍼스니티2단지 보건관리자) ▲건설현장 응급상황 대응 사례(박세훈 현대산업개발 안전운영팀 매니저)가 발표됐다.
또한 한복순 명예회장의 공로패 수여식과 정기총회,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건설보건관리자와 관계자들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보건을 지키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보건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또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예방, 보건관리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학술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대한건설보건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건설업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며 건설업 보건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