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게 일하기 32부 - 해설사가 될 것인가, 해결사가 될 것인가

2024-11-26     류랑도 자문 위원
ⓒ이미지-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생성 책임자: 김희경), Gammas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당신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걱정하고 평론만 하는 ‘해설사’인가? 아니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해 내는 ‘해결사’인가? 스스로를 명확히 진단하고 해설사나 평론가의 위치에서 벗어나 해결사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여러 차례 강조한 내용이지만, 시간이 지나 잊힐 때쯤 다시 한 번 생각할 거리를 공유하는 것이다. 각자 자신의 상황에 적합하고 와닿는 인사이트를 발견하기 바란다.

 

걱정만 하고 바라보고 있다면 미래는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원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과적인 선행 행동을 지금 실행하는 것이다. 위기가 닥쳤을 때, 위기 자체보다 그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행운이나 복은 걱정만 하고 평론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뿐, 해결 방법을 찾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결코 다가오지 않는다. 인생이란 바람 잘 날이 단 하루도 없으며,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만큼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이다. 거래를 하는 시장에는 고객이 있고 경쟁자가 있으며, 심판 역할을 하는 각종 제도와 기준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를 ‘외부 환경 요인’이라 부른다. 시장에 내다 팔 제품이나 서비스를 준비하는 내부에는 조직, 사람, 프로세스가 있다. 이를 ‘내부 역량 요인’이라 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내다 팔 준비를 마친 것을 우리는 ‘상품’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익을 창출하려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경쟁자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고객이 기꺼이 구매하는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공급하고, 경쟁자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이 느끼게 하려면 조직, 사람, 프로세스 모두 고객지향적이고 가치지향적이며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경쟁자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경쟁 우위’ 또는 ‘경쟁력’이라 부른다. 경쟁력은 제품(Product), 프로세스(Process), 사람(People)이라는 3P 관점에서 탁월해야만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의 니즈와 원츠는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경쟁자는 우리보다 더 앞서 고객을 끌어가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하고 있다. 게다가 세상의 기술과 제반 환경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며, 창의적으로 시장에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대하는 목표(To Be)를 설정하고, 현재 상태(As Is)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갭(Gap)을 찾아내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 과정을 ‘설정형 문제 해결 프로세스’라 한다. 결국, 경영과 직장생활의 본질도 문제 해결의 연속인 것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결과와 현상에 대해 잘잘못만 따지기보다는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찾아내며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호들갑을 떨며 대책 회의만 거듭하는 것보다, 예상되는 문제를 미리 도출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회의라는 명목으로 모여 앉아 과거 경험과 직관을 동원해 점쟁이나 평론가처럼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한 표현을 남발하며 ‘앞으로가 걱정된다’, ‘예상 달성률이 85% 정도 될 것 같다’는 등 감상적인 논의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경쟁자의 행보를 단순히 모방하거나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기사 내용을 나열하며 걱정과 염려만 늘어놓을 시간에, 차라리 기대하는 바(To Be)와 현재 상태(As Is)의 갭(Gap)을 구체화해 문제를 객관화하고, 근본적인 선행 원인을 찾아내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생산적인 회의를 해야 한다.

 

걱정과 염려로 분위기를 망치지 말고, 비전과 전략, 방법으로 희망을 고민하는 것이 발전적 미래를 창출하는 유일한 해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