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5개 부문 24개 기업·기관 수상

2024-10-04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지난 9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개최됐다/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지난 9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업 내 교육훈련을 활성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으며, 기업과 훈련기관 등 총 5개 부문에서 24개 기업과 기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중견기업 △중소기업 △훈련기관 △일반직무전수 △과제수행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총 151개의 우수사례 중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선정된 24개 사례가 수상작으로 발표됐으며, 특히 대·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부문은 현장 투표로 1, 2위가 결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기업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수상 기업 중 대·중견기업 부문 1위는 ㈜창신INC가 차지했다. 창신INC는 신발 제조 과정의 10개 핵심 공정에 대해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 부문 1위는 ㈜에이플러스알에프가 선정됐다. 이 기업은 최근 3년간 7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특허출원 기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기술 분야 외에도 품질관리와 구매 등으로 훈련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훈련기관 부문에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이 1위에 올랐다. 이 기관은 전기설비 운영과 관련한 직무를 분석해 혁신적인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안전한 훈련을 제공한 점이 주목받았다.

 

체계적 현장훈련(S-OJT) 일반직무전수 부문에서는 ㈜유바이오로직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업은 사내 교사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교재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훈련생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등 훈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과제수행 부문에서는 SJG아센텍(주)이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모터 분야의 신기술 도입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중심학습(PBL)을 적용한 훈련을 도입했다.

 

ⓒ2024년도 사업주 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기관 명단/출처- 고용노동부

이우영 이사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하려면 교육과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이 다른 기업에도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은 2025년부터 빈일자리 업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빈일자리 재직청년 기술연수’ 사업을 새롭게 운영하는 등 다양한 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들의 교육훈련 방식은 안전보건 실무자들에게도 큰 시사점을 준다. 특히, 체계적인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훈련, VR과 같은 혁신적 교육 도구의 활용, 훈련생에게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지원책 등은 산업현장에서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