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학물질 저감물질저감 우수제품 11개 공개

- 환경부,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11개 선정해 8월 23일 공개 -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신규마크 도입, 당분간 병행 예정 - 2024년 제3회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심사는 8월 26일부터 모집

2024-08-29     정유진 대학생 기자
ⓒ 화학물질 우수제품 /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

[세이프티닷뉴스] 환경부는 시민사회(녹색소비자연대 등)와 함께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11개(4개 기업)'를 선정해 8월 23일 초록누리(ecolife.me.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엘지생활건강의 ‘산소크린 플러스’ 등 2개, △무궁화의 ‘바른세제연구소 베이킹소다’ 등 3개, △불스원의 ‘스텝1 굵은흠집 복원 컴파운드’ 등 5개, △애경산업의 ‘엄마의 선택 베이킹소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총 72개의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 추가로 늘어나게 되었다.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제도는 2017년 가습기 살균제 사고 이후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기업, 시민사회, 정부가 자발적으로 협약을 맺고 도입한 심사 제도다. 이 제도는 생활화학제품의 모든 성분을 공개하고 원료의 안전성을 평가하여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 저감 및 대체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 생활화학제품의 원료 성분을 공개하며 시민단체 및 기업과 협력해 왔으며, 2021년 이후부터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찾아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올해부터 소비자가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을 쉽게 인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신규 마크를 개발하였다.  새로운 마크는 ‘더 안전한 선택’과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라는 문구를 강조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제품들은 이 신규 마크와 함께 기존 마크도 한동안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수제품 선정 품목을 다각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 화학물질 저감 우수제품 마크 /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

2024년 제3회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심사는 다가오는 8월 26일(월)에서 9월 13일(금)까지 모집 및 신청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본 제도는 △제품안전협약 참여 기업이 제조 또는 판매하는 제품 △전성분 공개 및 원료 안전성 평가 결과가 공개된 제품 △ 영업비밀 성분이 없는 제품 △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심사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루어진다. 

 

ⓒ 심사기준 /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

심사 과정은 원료 성분과 유해성 검토를 거친 서류심사(1차), 제품 제조 공정 및 안전관리 노력을 평가한 현장심사(2차), 최종 심사위원회의 종합심사(3차)를 통해 선정된다.

 

ⓒ 심사과정 /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은 기업과 시민사회의 협력이 소비자 안전을 위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생활화학제품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부터는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이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현재 112개의 기업이 제품 안전을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며, 녹색소비자연대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우수제품 갱신 및 신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