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 5부] 휴가철 장거리 이동 시 꼭 알아야 할 '척추 건강'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여름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이나 비행 등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나 목덜미 통증 이 발생할 수 있다. 휴가철 장거리 이동 시 척추 건강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정상적인 요추(허리)와 경추(목)은 옆에서 보면 앞쪽으로 배불뚝이 모양(C자)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지 못하는 경우 상체나 머리로부터 받는 압력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디스크의 퇴행이 가속하게 되어 추간판(디스크)의 외부 장벽 역할을 하는 섬유륜에 균열 등에 의한 요통이나 목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더 진행되면 추간판 탈출증이 나 척추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서 있는 자세와 비교해서 앉은 자세에서는 허리 디스크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게 된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나 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 허리가 구부정하고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는 바르지 못한 자세를 하게 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허리나 목의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통증이 생길 뿐만 아니라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할 때는 허리와 목을 곧게 펴고 있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동할 때 좌석의 등받이를 95-100도 정도로 세우고 엉덩이는 좌석에, 양쪽 어깨는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최대한 허리를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1-2시간마다 좌석에서 일어나서 휴식을 취하고 근육 피로를 풀기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차량에서 내릴 수 없는 경우 어깨를 펴고 배를 앞으로 내밀면서 허리를 바로 세우는 자세로 허리 뒤 근육에 수 초간 힘을 주면서 허리 근육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또한, 정차 시 턱을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는 자세도 수 초간하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