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 개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종 219개사 산업안전 관계자 참여

- 8개 업종별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 개체 - 지난 18일 반도체업종이 포문 열어,,, SK하이닉스 비롯한 219개사 참여 - 대중소기업 간 협력 통한 안전보건 제고,,, 참여기업에게 인센티브까지

2024-06-25     조민정 대학생 기자
ⓒ지난 18일 반도체업종별 「2024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이 개최됐다/사진- SK하이닉스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안전보건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의 중대재해를 감소시키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조성을 하고자, 반도체업종별 「2024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8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개최된 '반도체업종의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에는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이천시장, SK하이닉스 CSO 등 330여 명의 산업안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 임소영 산업연구원 실장이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상생협력방안', ▲ 조규선 호서대학교 교수가 '대기업의 협력을 통한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방안', ▲정기모 SK하이닉스 팀장이 'SK하이닉스 컨소시엄의 산업안전 상생협력 경험과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2부에서는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을 좌장으로 '사외·지역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의 안전보건지원체계를 확산하는 방안'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가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전무, ▲인하대 천영우교수, ▲방송통신대 박동욱교수, ▲SK하이닉스 및 협력업체 종사자 등이 패널의 토론자로 나섰다.

 

ⓒ 2부시간에는 '사외·지역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의 안전보건지원체계를 확산하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사진- SK하이닉스

고용노동부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상생협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공급망 중심의 기업 생태계 경쟁 환경 속에서 대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라며, "본 포럼을 계기로 반도체업계가 앞장서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보건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산업안전 상생협력을 적극 확산하고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포럼의 총괄 및 기획을 담당한 SK하이닉스 SHE상생협력팀장은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체계 구축 및 위험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상생협력의 취지에 발맞추어 정부 부처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회사의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협력업체의 사업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기업에 속해 있으면서 회사와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사에게는 도움을 주기가 용이하다. 하지만 직접 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지원하기가 쉽지 않아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법률상 해야 하는 의무를 넘어 자발적으로 협력사들에 대하여 노력한 사항들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동종업계 및 타 업종에게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이모저모,,

한편,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동을 촉진하여 안전보건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위험성평가 중심의 우수모델을 확산시켜 중대재해를 감축시키고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산의 규모는 올해 118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19억 원 증액되었다. 지원 대상은 모기업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한 사내·외 협력업체 및 지역 중소기업이며, 100인 이상인 모기업이 협력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올해에는 224개의 컨소시엄이 구성되고 3,373개소의 협력업체가 참여 중이다.

 

해당 사업의 주요 내용은 협력업체 등의 산재 예방 역량 향상을 위해 컨설팅, 교육, 기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상생모델을 발굴 및 확산하는 것이다.

 

컨소시엄별로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의체를 운영하여 안전보건관리 노하우를 협력업체에 전수하고, 컨설팅 및 안전보건활동 등 재정적 지원도 이루어진다. 또한, 상생협력활동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참여 컨소시엄의 실태를 점검하고 실행계획에 따라 적절히 수행되도록 지원한다. 

 

50인 미만 협력업체에서 시설개선이 필요한 경우 클린 사업장 조성사업, 안전동행사업 등 보조적 사업과 연계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자율 실천기간을 기본적으로 1년 부여하고, 우수기업에게는 추가적으로 1년을 더 부여한다. 또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하여 연말 장관 표창 및 우수기업 선정서를 수여할 계획이며, 유해위험요인 시설개선 및 산재예방시설 융자지원에 있어서 우대할 예정이다.

 

상생협력포럼은 반도체업종이 6월에 첫 포문을 연 이후, 10월까지 자동차, 통신, 철강, 바이오, 전기, 기계기구금속, 화학 등 8개의 업종별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