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3년 '재난안전사업 평가' 5개 모범사업 선정,, 개선된 '위험 요소'는?

- 행안부, 재난 및 안전관리 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안전사업 평가’ 실시 - 24개 부처 252개 재난안전사업 평가 결과(우수 55개, 보통 158개, 미흡 39개) 통보

2024-05-01     김동현 기자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행정안전부가 24개 중앙행정기관이 작년에 추진한 252개 재난안전사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사업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에서 추진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안전사업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각 부처에서 실시한 자체평가 결과에 대하여 행정안전부가 평가 과정 및 정확성을 점검한 후, 부처 의견 수렴을 거쳐 평가결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행안부는 252개 사업을 평가하여 우수 55개(21.8%), 보통 158개(62.7%), 미흡 39개(15.5%)로 평가 등급을 확정하였다. 또한 우수사업 55개를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사업성과가 탁월한 5개의 사업을 모범사업으로 선정하였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수 공급부족 지역에 공급시설을 확충하고 양수 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인 ‘가뭄대비용수개발(118억원)’ 사업 을 진행하여 선정됐다.

 

작년 남부지방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사전 용수확보 등 선제적 사업 집행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을 지속 추진하는 등 노력도 부분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재해 사전 예방과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노후‧불량 전기설비 개선 등 전기안전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일반용전기설비안전점검(1,092억원)’을 진행했다.

 

특히, 해당 사업은 국민생활에 밀접한 전기재해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물 재해(홍수·가뭄) 대응을 위해 수문조사 자료를 생산‧제공하여 홍수 및 갈수예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 ‘홍수예보 및 수문조사지원(299억원)’ 사업을 진행해, 기후위기로 인한 예측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본 사업의 목적성과 효과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심리적 치료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 ‘소방공무원보건안전지원(37억원)’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찾아가는 상담실,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에 대한 현장 소방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마지막으로, 산림청 산지의 붕괴, 토석·나무의 유출 등이 예상되는 곳에 공작물 설치, 나무심기, 황폐지 복구 등을 추진하는 ‘사방사업(2,210억원)’ 사업을 추진해, 생활권 중심의 사방시설 설치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산사태로부터 국민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모범사업에 대해 내년도 재난안전사업 평가대상에서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 등급을 받은 사업은 다음년도 예산요구 시 지출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킨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정부는 재난 및 안전 분야의 재정투자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사업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모범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전파하고, 미흡한 점은 개선하는 등 재난안전사업이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