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공장에서 박스 포장 설비 점검 작업 중 끼임사고 발생,, 비정형 작업시 안전수칙은?
- 설비 점검 작업중 설비가 작동하여 프레임에 끼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 26일 경기 평택시의 의자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는 박스 포장 설비 점검 작업 중에 갑자기 포장 설비가 작동하며 프레임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고용부 경기지청 수사과에 평택지청 산재과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작업을 중지시켰으며,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ㆍ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이 근로 장은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끼임사고 현황
끼임사고는 기계의 움직이는 부분들 사이 또는 움직이는 부분과 고정부분 사이에 신체나 신체 일부분이 끼이거나, 물리거나, 말려 들어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이다. 끼임사고는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로,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6~2019년) 제조업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된 중대재해 조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사고 대부분은 수리 등 비정형 작업 중이거나 제대로 방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작업하여 발생했다.
2014~2019년 업종별 끼임 사고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재해의 약 80%가 제조업(64.7%), 건설업(15.6%)에서 발생하였다.
비정형 작업 안전조치
비정형 작업이란 작업조건, 방법, 순서 등이 표준화되어 있는 반복성 작업이 아닌 작업의 조건 등이 일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정비·청소·급유·검사·수리·교체·조정 등의 작업을 말한다. 2021년도에 안전보건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년간 제조업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사고 중 57%가 비정형 작업 중에 발생했다.
비정형 작업 시 끼임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에는 전원(에너지) 미차단, 방호 장치 미설치/해제, 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이 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비정형 작업을 할 때에는 작업 전 작업 장소나 그 주위에 대한 정리·정돈 실시, 안전 작업에 필요한 용구나 장비, 보호구를 작업 전에 미리 준비하는 작업게시 전 준비가 필요하다. 정비·수리 중 위험구역은출입금지 표시를 하여 다 다른 작업자가 출입 금지 조치를 하고 작업 시 반드시 운전정지를 실시하고, 2차 재해예방을 위해 전원 스위치 등에 에너지 차단 잠금장치를 한 후「정비 중 사용금지」 표지판을 부착하는 등의 사전 위험 방지 조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작업 전 해당 작업의 위험성 평가를 통한 유해 요인 제거 후 작업 진행, 작업 후 정리·정돈 실시 및 방호덮개 등을 원상 복구해 불안전한 상태 제거하는 작업 종료 후 정리·정돈을 해야 한다.
끼임 예방을 위한 방호장치
방호의 기본원리에는 위험제거, 차단, 덮어씌움, 위험에 대한 인지가 있다. 방호장치는 크게 위험장소, 위험원에 따른 분류 2가지로 나뉜다. 위험장소에 대한 방호장치는 대표적으로 격리형 방호장치, 위치제한형 방호장치, 접극거부형 방호장치, 접근반응성 방호장치가 있다. 위험원에 대한 방호장치에는 포집형 방호장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