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Basics 17부 - 만병의 원인 스트레스, 미국의 직무스트레스 관리방법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사업장의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안전 포인트가 다르지만 스트레스는 모든 사업장에서 존재할 수 있는 위험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미국 국립 직업안전위생연구소 NIOSH (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는 직무 스트레스와 직장 내 스트레스 요인이 어떻게 사고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NIOSH에 따르면, 직무 스트레스의 초기 징후에는 두통, 수면 장애, 집중력 장애, 성급한 성격, 소화계통 질환, 직무 불만족 및 사기 저하 등이 포함된다. 직무 스트레스는 더 나아가 심혈관계 질환, 근골격계 질환, 정신 장애, 그리고 부상 등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 또한 직무 스트레스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등 법령을 통해 근로자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법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EHS Daily Advisor에서 발행하는 Back to Basics 시리즈를 통해 미국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단계: 문제 식별
관리자, 근로자 대표 및 직원 간의 그룹 토론을 진행하여 조직에서 의심되는 스트레스 문제의 범위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소규모 회사에서는 이러한 토론을 통해 스트레스 문제를 찾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대규모 조직에서는 스트레스가 많은 작업 조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활용할 수 있다.
근로자들이 자신의 업무 조건과 스트레스, 건강 및 만족도 수준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또한 결근, 질병 및 이직률, 성과 문제 등의 객관적인 척도를 조사하여 직무 스트레스의 유무와 범위를 측정한다.
토론, 설문 조사 및 기타 데이터를 요약하고 분석하여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는 작업 조건, 즉 원인을 파악한다. 직무 스트레스 문제가 조직 전반에 퍼져 있는지 혹은 특정 부서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되는지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설문조사 구성, 데이터 분석, 그리고 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지역 대학이나 컨설팅 회사의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더라도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권한은 조직에 있어야 한다.
2단계: 개입 설계 및 구현
조직 내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의 범위를 이해한 후에는 개입 전략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다. 소규모 조직의 경우 스트레스 문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토론을 통해 예방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조직이 문제 식별 단계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와 상담한 후 권장 사항을 개발하도록 요청 받는 대규모 조직에서는 보다 공식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조직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수행해야 한다.
▶ 근본적인 스트레스 원인 변화
▶ 개입 전략 제안 및 우선순위 지정
▶ 계획된 개입을 근로자들에게 전달
▶ 개입 구현
일부 부서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의 경우, 작업 수행 방식의 재설계와 같은 좁은 범위의 솔루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나, 특정 문제가 조직 전체에 만연해 있는 경우 공정의 재설계와 같은 조직 전반의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특정 직원에게만 국한되는 문제일 경우, 개인 스트레스 관리 또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3단계: 개입 평가
개입이 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지, 방향 변경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려면 개입을 평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선 개입을 평가하기 위한 시간 간격을 설정해야 한다. 조직 변화와 관련된 사항은 단기 및 장기 조사를 모두 수행해야 한다. 프로그램 효율성이나 방향 변경의 필요성에 대한 조기 징후를 제공하기 위해 단기 평가를 분기별로 수행할 수 있다. 장기 평가는 매년 수행되며 개입이 지속적인 효과를 갖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작업 조건, 인지된 스트레스 수준, 건강 문제 및 만족도에 대한 근로자의 정보를 포함하여 개입의 문제 식별 단계에서 수집된 동일한 유형의 정보에 대한 평가에 중점을 둔다. 근로자의 인식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근무 조건에 대한 가장 민감한 척도이며, 개입이 효과적인지 여부에 대한 첫 번째 지표를 제공할 수 있다. 결근, 의료비 등의 조치를 추가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 대한 직업 스트레스 개입의 효과는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직무 스트레스 예방은 평가로 끝나지 않는다. 평가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입 전략을 개선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사이클로 인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본 기사는 EHS Daily Advisor의 기사 'Back to Basics: Identifying and Managing Workplace Stress'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