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예방위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어느 수준까지 개발됐을까?
-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활용햐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 및 개선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중 ,, - 근원적 안전관리 기술로의 진화는 필수,, - 신뢰성, 실효성이 높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 필요,,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산업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장비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정부에서도 스마트안전장비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여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재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Smart Safety)은 스마트 안전(Smart Safety)을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활용하여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기업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지원하여 기업의 연속성과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IT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활동을 줄임으로서 확보된 자원을 현장 안전보건 관리 활동에 투자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스마트안전보건기술들을 통해 현장 각종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여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사고를 예측 및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해당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여 신속한 후속조치가 가능하다.
최근 많은 기업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산업 현장의 후진적인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재해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 기술의 개발 수준은 어디까지 왔을까?
재해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 기술의 개발 수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 기술의 발전은 산업 현장에 이용되는 기기들의 온도, 압력, 유량 등의 최적화된 운전조건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다. 이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성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AI 기반 산업안전시스템은 설비 이상에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효과적인 위험관리와 최적화된 생산관리를 할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정 이상에 의한 화재, 폭발, 누출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사물인터넷(IoT)기술은 스마트 안전의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이다. 안전모, 이어폰, 조끼, 사원증 등에 센서를 부착함으로서 실시간 작업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파악할 수 있다. 화학 공장, 발전소 등 유해가스 발생 위험장소에 IoT 기술이 적용되 가스농도측정기를 설치하고, 중앙제어실에서 이를 감시하여 통제 및 제어가 가능한 수준이다.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 기술은 드론을 이용해서 고소 부위의 위험시설이나 설비를 더욱 수월하게 점검할 수 있게 했다. 드론에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하여 관찰이 필요한 위치의 고화질 촬영을 통해 더욱 정확하게 현상을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드론의 활용은 공장이나 발전소의 굴뚝 이상 유무 파악, 건물, 시설의 설비 안전 점검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지능형 영상촬영장치(CCTV) 활용 기술은 지능형 CCTV가 장착된 스마트 안전기기를 활용하여 사업장 전반의 가스 누출 및 화재 발생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위험구역 내 작업자의 출입을 감시하고 통제하여 현장 안전순찰 없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스마트 개인 안전보호구의 경우 안전모, 안전벨트 등 개인보호구에 통신기술, 최신 IoT 디바이스를 결합한 스마트 개인안전보호구의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스마트 안전모는 작업자가 착용 시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영상송신기능▲ WiFi 및 LTE 통신 기능▲ 음성 통신 기능▲GPS 수신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 안전의 현재와 미래
스마트 안전 기술의 개발과 적용은 앞으로의 산업현장의 안전 관리에서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IoT 기술을 적용한 보호구를 착용한 작업자의 위험한 작업 행위나 작업 동선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AI 기술을 통해 위험을 예측하여 사고를 미연에 감지하고 심리적인 위험요소에서 비롯된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안전사고의 발생확률을 줄여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고 중대재해의 발생을 줄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이 중대재해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국내 스마트 안전 기술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하고, 작업자의 불안전 행동, 불안전한 상태, 관리적 결함을 모두 보완하는데는 한계가 따른다. 또한, 구매나 임대비용 등의 예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용적인 기술의 개발도 필요하다. 모니터링 기술 도입에 대한 작업자들과 노조, 협력업체들의 거부감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대한건설정책 연구원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의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2년 '스마트 안전기술 동향 분석과 시사점(2022)' 에 대한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이 제시한 3가지 방안은 ▲근원적 안전관리 기술, ▲신뢰성, 실효성이 높은 기술, ▲ 시범사업 운영을 통한 거부감 감소 등이다.
먼저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과 현장의 불안전 상태, 관리상의 결함을 일부 보완하는데 불과한 안전 기술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작업방법 및 절차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작업습관을 근본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근원적 안전기술로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향후에는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근절과 현장 내 불안전 상태와 관리상 결함을 교정하여 재해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근원적 안전기술이 개발 및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기술의 신뢰성 및 실효성은 데이터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안전관리 결과에 대한 자료들의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사고위험이 가장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기술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낮은 도입 및 운영비용이 필수적이다. 사고예방 효과 뿐만 아니라 기존 안전관리업무의 감소, 신규 전문 인력 없이 사용 및 관리 가능하도록 스마트 안전기술은 편의성이 증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문제인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 도입에 대한 작업자들과 노조, 협력업체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스마트 기술의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추후 산업별 특성, 필요 개소 수, 도입 기술 종류, 수량 등을 구체화한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스마트 안전기술의 도입을 통한 재해 저감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