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파해산시까지 핼러윈데이 소방안전대책 추진

- 27일부터 내달 1일 인파 해산시까지 인파 밀집 예상지역 소방안전대책 추진 - 서울 이태원·홍대·명동, 대구 동성로 집중관리…소방청 상황관리관 파견 - 소방 현장지휘소 운영, 취약시간대 순찰강화, 합동상황실 연락관 파견 등

2023-10-28     김동현 기자
ⓒ 소방청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오는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시·도별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특히 핼러윈데이 전 주말인 10월 27일(금)부터 10월 29일(일) 새벽 사이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밀집도가 높은 서울 이태원·홍대·명동 거리와 대구 동성로 거리 등 네 곳을 선정해 소방청 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인구밀집 예상 집중관리 지역 안전 대책 방안

 집중관리 지역에는 중앙119구조본부 소방력을 배치하는 한편, 관할 소방서 소방력 외에 인근 소방서 구급차 등을 추가 동원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한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중증도 분류, 환자 이송현황 추적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응급환자 이송 병원을 사전 지정하여 특정 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분산 이송토록 할 예정이다.

 앞서 소방청은 10월 16일부터 인파밀집 예상지역의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와 관계자 안전교육을 통해 불법적치물 등 사고발생시 피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비상구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점검, 소방시설 정상 작동상태 확인 등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구조·구급인력 이동로와 사전 배치 장소,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를 위해 인파 밀집지역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도로폭, 경사도 등 위험도를 사전 점검하였으며, 행안부와 지자체 등 정부합동 안전점검으로 상황관리, 인파관리, 응급구조, 교통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소방 현장지휘소 운영 및 순찰강화

 소방청은 본격 주말이 시작되는 오는 27일(금)부터 11월 1일(수) 인파 해산시까지 주요 밀집지역에 소방 현장지휘소를 운영하며,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한다.

또 유관기관간 신속한 상황전파 및 공조 체계 확립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 공동통화그룹망을 상시 운영하며, 소방과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해당 지역 상인회 등 정보공유 채널을 구축‧운영한다. 또한 유관기관 합동상황실에 연락관을 파견하여 공동대응 및 지원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장관리 집중 모니터링

 아울러, 소방청은 핼러윈데이 축제 기간 중 다수사상자 발생 등 특수한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즉각적인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현장 상황관리가 가능하도록,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8시부터 익일 2시까지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재난현장지휘차 등 즉시 출동준비 태세를 강화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현장대응이 가능하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다” 고 밝히며 “재난현장에서 긴급구조 활동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핼러윈 축제에 참여하는 국민들께서도 소방과 경찰 등 제복 코스튬(코스프레)은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