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폭염 상황 대응 단계 '최고' 단계 격상,, 실내 작업자도 온열질환 발생 우려↑

- 고용노동부, 8월 한 달 동안 폭염에 따른 상황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 격상,,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 - 온열질환 예방대책에 실내 작업장 포함,, 실내작업장에 냉방이나 환기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온열질환 발생 위험 증가 - 물/바람/휴식 통한 적정 체감온도 유지가 키워드

2023-08-03     김동현 기자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한 낮기온이 30도 이상을 웃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폭염 상황 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옥외 작업자 뿐만 아니라 실내 작업자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하며 근로자 건강관리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폭염 상황도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일 오후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 기관장과 함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폭염 수준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한달 동안 폭염에 따른 상황 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고용노동부, 안전공단, 민간전문기관 등 가용 가능한 전국의 산업안전예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현장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대형유통업체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사고 원인 및 관계법령 위반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지시했으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대형 물류센터, 유통업체 등의 온열질환 예방대책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작업환경이 열악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감독도 병행하겠다고 전혔다.

 

물류센터 등 창고형 시설은 작업장이 실내지만 일반 거주시설과 달리 높은 외부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때, 냉방이나 환기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여름철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진다.

 

이와 관련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30일 쿠팡 동탄물류센터(경기 화성)을 방문해 현장의 대응상황을 점검했으며, 폭염수준이 가장 강한 14시부터 물류센터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실태와 근로자들의 건강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이정식 장관은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고령자, 신규배치자, 기저질환자 등 온열질환 민감계층과 작업강도가 높은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건강·보건관리에 보다 세심하게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고용노동부는 8.1.부터 폭염에 따른 상황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8월 한 달 동안 고용노동부, 안전공단, 민간전문기관 등 가용할 수 있는 전국의 산업안전예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장·차관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도 상시적으로 폭염 현장에 나가,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현장에 안착, 이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실내작업용) 

한편,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의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물, 바람, 휴식'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고, 상황 발생시 작업중지 및 의료시설 후송 등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 수칙으로 온·습도계 비치 및 정기적 온도 확인, 국소냉방장치 설치 및 주기적인 환기조치 등을 정하고, 작업자 건강장해의 예방을 위해 측정된 온·습도를 기준으로 체감온도를 산출하여 단계에 따라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도록 하고 있다.

 

온열 질환 예방 자율점검표 (실내작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