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보건학회, 중처법 대응 건설업 보건관리체계 구축 방안 논의

2023-07-06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지난 5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건설업 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2023년 대한건설보건학회 전기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사진-대한건설보건학회 제공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대한건설보건학회(회장 한복순)는 지난 5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건설업 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2023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건설보건학회의 열한 번째 학술대회로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으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살펴보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 직업성 질병 예방 및 관리, 위험성평가 추진방안, 건설현장에 구축된 보건관리체계 사례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복순 대한건설보건학회 회장은 “중대재해가 다발하는 건설업에서 근로자의 건강권 확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언급하며, “건설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는데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혜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이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어 중대재해 감축에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 때에, 보건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현장에서 안전과 보건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더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보건관리자도 안전문제에 관심을 갖고 보건관리자 역할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 진 건설안전임원협의회 회장은 “COVID-19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거치며 근로자 보건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주제발표에서는 김용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과장, 이상준 ㈜삼영기업 안전보건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황규석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 서기관의 '건설업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 ▲오재일 박애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과장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건설업 직업성질병 예방과 관리' ▲백은미 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연구교수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위험성평가 추진방안' 등이 발표됐다. 

 

연구 및 사례발표에서는 천기연 ㈜부영 안전관리부 팀장이 좌장을 맡아 ▲김지영 삼성물산 P4 안전보건팀 프로의 '건설업 보건관리체계 구축 사례' ▲정재원 롯데건설 안전보건운영팀 책임매니저의 '건설업 협력업체 보건관리 지원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 후 학술대회에서는 건설업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관리하는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이에 대응하는 건설업 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예방, 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