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안전보건공단, 엘리뇨 대비위한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 배포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올해 폭염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면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주요 건설업체, 지방자치단체, 소규모 건설현장에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를 배포하고, 철저한 건설현장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전지구적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엘리뇨 현상은 한국에서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경향이 있다. 기상청은 7월 중순을 집중 호우 시기로 내다봤다.
사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폭염과 더불어 폭우와 태풍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 건설현장에서 태풍에 의한 타워크레인 전도사고로는 2020년 태풍 마이삭(3대), 2012년 볼라벤(1대)과 ’11년 곰파스(4대), 2003년 매미(52대) 등이 있었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이 배포한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및 굴착면 무너짐, 태풍·강풍 등으로 인한 기계장비·시설물 등 무너짐, 낙뢰, 습한 환경으로 인한 감전 등 주요 사고사례와 위험별 재해예방 대책이 수록돼 있다. 또한 태풍을 대비해 타워크레인 안전조치 사항 등 기술자료와 작업 전 안전점검(TBM)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보건 교육자료도 담겨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사고예방을 위채 불시감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이행확인, 패트롤 점검 등도 병행하여 장마철 위험요인을 확인해 개선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 배수로 설치 및 사면 비닐보양, ▴ 흙막이지보공 계측 ▴ 우기 취약시설 침수 방지조치, ▴ 비상대피계획 수립 및 비상 구호용품 비치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현장 관리자는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활용하여 장마철 위험요인별 안전조치를 숙지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집중호우, 굴착면 붕괴, 태풍 등 장마철 대형 재난에 대비한 비상조치계획을 수립하고,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