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계 경보' 오발령,,, 실제 상황시 올바른 대처요령은 무엇일까?

국민들이 미리 숙지해야하는 행동 요령

2023-06-06     최승주 대학생 기자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로 인해 서울시의 경계경보 문자 오발송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면서 재난안전에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실제 상황시 올바른 대처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시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 문자를 보낸후, 행정안전부에서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통해 서울시의 '경계 경보' 발령을 정정했다.

 

이후 서울시는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로 인해 이른 아침 1시간 이내로 발생한 '경계경보', '오발령', '경계경보 해제' 문자가 발송되면서 시민들은 혼란을 겪었고, 시민들은 경계경보가 실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네이버 지식인 검색

실제 상황에서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올바른 대응일까? 경계경보시 국민행동 요령과 비상대피소 등에 대해 살펴봤다.

 

경계경보시 국민 행동 요령

 경계경보시 국민행동요령은 주간과 야간으로 나뉜다.

주간 경계경보시 국민행동요령으로는 즉시 대피 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 시켜야 한다. 화생방 공격에 대비하여 방독면 등 화생방 개인보호 장비와 대체 활용 가능한 장비를 점검해야 하며, 대피하기 전에 화재 위험이 있는 장치들을 옮기고, 전열기 코드를 뽑아야 한다. 운행중인 자동차는 대피할 준비를 하면서 천천히 운행하고, 고가도로나 도심지 진입을 삼가해야 한다.

 

 야간 경계경보시 국민행동요령으로는 즉시 대피 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해야 한다. 전등은 모두 끄는 것을 권장하며, 응급환자실, 중요 산업시설 등 불가피한 곳에서는 불빛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차광막 등으로 완전히 가려야 한다. 운행중인 자동차는 불빛을 줄이고 대피할 준비를 하면서 천천히 운행해야 한다. 

 

비상 대비 물자 준비

비상 대비 물자로는 비상용 생활필수품, 가정용 상비약품, 화생방 대비물품으로 나뉜다. 유의할 사항으로는 음식물은 가급적 조리가 필요 없고, 통조림으로 되어 있는 식품을 선택하고, 정기적으로 유통기간을 확인하여 교체해 주어야 한다.

 

또한, 한 사람당 최소한 한 벌씩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따뜻한 옷과 신발을 준비해야한다. 추가적으로 대피시에는 통장, 보험증서, 계약서, 여권 등 중요 서류도 함께 챙겨가야 한다. 이를 위해 평상시에 비상 대비 물자를 휴대이동이 쉽도록 배낭, 캐리어 등에 보관하고 유통기한이 있는 품목은 정기적으로 교체하여 관리해야 한다.

 

비상 대피소

 국민 재난 안전 포털에서 '민방위〉비상시설〉대피소'에서 자신의 위치를 검색하면 근방에 있는 대피소의 위치, 시설, 규모. 최대 수용 인원이 나온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기 이전에 자신이 거주하는 주위의 비상 대피소 위치를 알고 있기를 권장한다.

 

ⓒ출처-국민 재난 안전 포털

만약, 근처 대피소의 위치를 모르거나 검색하기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주변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 건물 지하실 등 대피소 표지판이 부착되어있는 가까운 지하시설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파주 재난안전 비상대비 홈페이지

이번 경계 경보는 국민들에게 많은 혼을 야기했다. 비상 상황시 어떤 대처를 해야하는지 대피소는 어디에 위치하는지 같은 기본적인 정보들조차도 숙지가 되어있지 않았던 탓이다. 우리나라는 휴전 국가인만큼 비상 대비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는지 국민들 스스로도 관련 사항을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