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 시 긴급출동 돕는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상용화 된다
-12월 7일 대전 유성구에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실증 -건물 내부 전자지도로 구축 및 주소체계 세분화 진행 -실내내비게이션 이용으로 길찾기 기능 및 재난 대응성 강화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건물안 내비게이션 기술 상용화로 앞으로 건물 내 상가 찾기 등 생활 편의 증진과 재난상황 시 긴급출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12월 7일 대전 신세계백화점에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연 행사에는 행정안전부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과학기술원과 파파야(주) 등 실내내비게이션 관련 기업인이 참석했다.
그동안 내비게이션은 위성신호(GPS)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호가 차단되는 건물 안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으며 외부 지형만 안내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복합건물 실내내비게이션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소기반의 혁신서비스 발굴을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들이 개발해왔다.
복잡한 건물 내부를 전자지도로 구축하고 상가마다 호수를 부여하여 주소체계 세분화를 추진한 결과 새로 구축된 실내 전자지도와 여러 가지 실내 측위 기술이 결합하여 실내내비게이션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시연에서는 건축물 도면을 주소정보로 제작하는 도구(툴)와 모바일에서 실내위치를 정확하게 바로잡아 주는 실내 특화형 맵매칭(Map Matching) 기술이 새롭게 등장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 대하여 상세주소 등 주소체계를 세분화하고 실내내비게이션에 필요한 실내이동경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전국 어디서나 위치표시가 가능하게 주소표시를 촘촘히 할 것”이라며 “주소는 이미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국가의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