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 시 긴급출동 돕는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상용화 된다

-12월 7일 대전 유성구에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실증 -건물 내부 전자지도로 구축 및 주소체계 세분화 진행 -실내내비게이션 이용으로 길찾기 기능 및 재난 대응성 강화

2022-12-07     백승빈 기자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건물안 내비게이션 기술 상용화로 앞으로 건물 내 상가 찾기 등 생활 편의 증진과 재난상황 시 긴급출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실내내비게이션 경로 검색 기능(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와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12월 7일 대전 신세계백화점에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연 행사에는 행정안전부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과학기술원과 파파야(주) 등 실내내비게이션 관련 기업인이 참석했다.

 

그동안 내비게이션은 위성신호(GPS)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호가 차단되는 건물 안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으며 외부 지형만 안내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복합건물 실내내비게이션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소기반의 혁신서비스 발굴을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들이 개발해왔다.

 

ⓒ실내내비게이션 주소 세분화 모습(출처:행정안전부) 

복잡한 건물 내부를 전자지도로 구축하고 상가마다 호수를 부여하여 주소체계 세분화를 추진한 결과 새로 구축된 실내 전자지도와 여러 가지 실내 측위 기술이 결합하여 실내내비게이션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시연에서는 건축물 도면을 주소정보로 제작하는 도구(툴)와 모바일에서 실내위치를 정확하게 바로잡아 주는 실내 특화형 맵매칭(Map Matching) 기술이 새롭게 등장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 대하여 상세주소 등 주소체계를 세분화하고 실내내비게이션에 필요한 실내이동경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전국 어디서나 위치표시가 가능하게 주소표시를 촘촘히 할 것”이라며 “주소는 이미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국가의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