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시 기계식압박장치 단 3대만 사용,, 기계식가슴압박장치 활용 확대 방안 마련
-전국 구급대 확대 보급 및 다수사상자 발생시 활용 방안 검토 등 -최근 3년간 기계식가슴압박장치 사용량 증가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한 149대 구급대 가운데 46개대가 기계식압박장치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3개대만 사용하여 사용률이 저조하여 심정지 환자 발생 사고에 대비하여 기계식가슴압박장치 보급 및 활용 확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소방청은 다수의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구급 대응능력 강화를 위하여 기계식가슴압박장치 보급 및 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 32,634명 가운데 기계식가슴압박장치를 이용한 비율은 9,607건 29.4%이었으며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식가슴압박장치는 전국 1,601개 구급대 가운데 1,059개 구급대가 보유 중인 장비로, 현장에서의 사용빈도, 기능의 필수성(대체여부) 등을 고려하여 구비하는 선택장비이다.
119구급대원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에는 환자를 들것으로 이동하거나, 운행 중인 구급차, 열차 및 항공기 등 좁은공간, 소생술이 길어지거나 인력이 부족한 경우 또는 감염병 노출 위험 등 특수한 상황에서 가슴압박의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장치의 비적응성을 제외하고는 사용을 고려하도록 되어있다.
기계식가슴압박장치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사용보다는 환자의 상태변화를 지켜보며 이송 직전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태원 현장에서 사용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차후 다수사상자 발생시 심정지환자의 심폐소생술 시행 및 유보결정, 기계식가슴압박장치 사용 등에 대한 지도의사 판단을 원활히 하기 위한 방안 등을 관련단체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