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가장 많은 10월,, 실족·조난·추락 등 위험사고 주의 당부

-산행 시 발밑 조심, 지정 등산로 이용, 해지기 전 여유로운 하산 -실족․추락, 조난 등 등산사고 예방 각별한 주의 -10월부터 낮의 길이 줄어들어 안전사고 위험율 높아져

2022-10-05     백승빈 기자
ⓒ가을 단풍(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단풍철을 맞아 산행 시 산행이 많이 진행됨에 따라 최근 5년간 등산사고 인명피해가 집중되는 10월을 맞아 실족․추락, 조난 등 등산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10월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와 단풍 구경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등산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35,185건이며 이 중 2020년에는 8,454건으로 4,573명의 인명피해(사망 또는 부상)가 발생했다.

 

특히 10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1,317건의 등산사고로 총 743명의 인명피해가 집중됐으며 이 중 16명이 사망했다.

 

ⓒ등산사고 인명 및 피해(출처:행정안전부)

가을철 등산 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산행을 나서기 전에는 등산로와 산행 소요시간, 대피소, 산악날씨 등의 산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도록 한다.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하여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도록 한다.

 

또한 가벼운 타박상이나 긁힘 등 사고에 대비하여 반창고, 붕대 등이 들어있는 간단한 구급약을 챙기고, 유사시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도 챙겨가도록 한다.

 

ⓒ등산사고 원인별 및 시간대별 요인(출처:행정안전부)

10월부터는 낮의 길이가 점점 줄어들고 산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어두워져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요즘에는 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자칫 산에서 늑장을 부리다 늦어지면 위험하니, 평소보다 하산을 서둘러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