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재 제조업 공장서 지게차에 깔려 40대 노동자 사망
2022-07-09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지난 6일 오후 2시 59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직물제조업 공장에서 40대 직원이 지게차 뒷바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경남경찰청과 경남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ㄷ제강 진해사업소에선 지게차로 에이치(H)빔을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으며, 사고를 당한 작업자 A씨는 작업하는 지게차에 동승해서 작업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지게차가 에이치빔을 들어 올리는 순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뒷바퀴가 들릴 만큼 앞으로 기울어졌고, 이 충격에 A씨가 지게차에서 떨어져 지게차 뒤쪽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지게차 뒷바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진해경찰서 김대환 형사과장은 " 사고현장엔 폐회로텔레비전이 없어 주변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작업자들의 진술도 받고 있다. 숨진 ㄱ씨의 주검을 부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장인 진해사업소는 상시근로자가 50명 미만이지만, 부산 본사까지 합하면 50명 이상이라서 중대재해처벌법에 적용 대상이며, 고용노동부는 적절한 안전조처를 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