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 5월부터 3개월간 전북소재 고농도 오존 발생 사업장 108개소 '특별점검' 실시

- 이동측정차량 2대, 드론 6대 등 첨단감시장비와 감시인력 투입 - 질소 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해 배출시설 관리 강화 - 오존경보 발령시 옥외작업자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대응마련 및 행동요령 숙지 중요,

2022-05-06     백승빈 기자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유승광)은 고농도 오존(O3) 발생시기인 5월부터 8월까지 오존 생성 원인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전북지역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다량 배출하는 산업단지 30개소, 도료(페인트) 제조․판매업체 45개소, 자동차 수리·도금업체 20개소 등 108개소이다.

 

특별점검에는 환경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동측정차량 2대, 드론 6대, 휘발성유기화합물 현장측정기 3대 등 첨단감시장비를 총동원하며, 총 4개조의 점검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작년 5월에서 8월까지 1시간 최고농도의 전체 평균값 기준으로 전국 대비 전북지역 오존 농도는 각각 0.107, 0.093ppm이었다.

 

오존경보제(주의보 0.12ppm 이상, 경보 0.3ppm 이상, 중대경보 0.5ppm 이상)에 따른 전북지역의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도 2019년 32회에서 2021년 3회로 크게 줄었다. 

 

ⓒ전북지역 오존 농도 및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출처:환경부)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일사량, 기온, 폭염일수 등의 증가로 광화학반응에 따라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데 유리한 대기환경인 만큼 오존 문제에 대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대기중에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고 줄이는데 더욱 힘을 쏟고 있다.

 

강정완 전북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장은 도내 사업장에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비하여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해 배출시설 관리를 보다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늦봄부터 여름까지는 오존 생성 원인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고농도 오존을 회피하는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존은 햇빛이 강할 때 대기 중에 산소(O2)가 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과 광화학반응을 하여 생성되며, 대기 중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작업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존 예보 등급과 행동요령(출처:행정부)

행동요령에는 도로변 전광판, 안내문자, 환경부 실시간 대기환경정보(에어코리아, http://www.airkorea.co.kr) 등을 통해 오존 예보와 경보 발령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작업자들은 오존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실외 활동과 과격한 작업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