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공장서 폭발사고 발생해 50대 하청 근로자 사망,, 올해만 중대재해 2번 발생

-폭발사고로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 주변에 동료있었으나 추가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 -1월 24일에도 2인 1조로 진행해야 하는 작업공정에서 혼자 일하던 직원이 '끼임'사고로 사망,,

2022-04-02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전경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현대중공업에서 올해 2번째 중대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사고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2일 오전 7시 48분께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50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9시에 끝내 숨졌다.

 

A씨는 이날 판넬2공장에서 취부(가스를 이용해 철판을 절단하는 공정)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안면에 충격을 받고 의식을 잃었다. A씨는 동료 작업자 2명과 공동 작업 중이었으며, 당시 현장 인근에는 다른 동료들도 있었으나 추가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은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기 이전인 지난 1월 24일에도 정규직 노동자가 공장 내에서 움직이는 천장 크레인의 오작동으로 3톤 철제물과 철제 기둥 사이에 가슴이 끼여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사고당시 재해자는 2인 1조로 작업해야 했으나 혼자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목격자와 동료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