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역대 최장기간의 산불 발생, 산불 예방을 위한 필수 화재안전 수칙을 알아본다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원도 삼척까지 번지며 역대 213시간만에 진화된 최장기간의 산불로 기록됐다.
이번 발생한 산불은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강원 삼척·영월·동해·강릉 등 전국 8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으며, 특히 4일 오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 등지로 확산해 그 피해는 심각한 상태이다.
화재발생 후 이틀이 지난 6일에 산림 당국이 파악한 피해 집계만 하더라도 여의도 면적 49배에 이르렀으며,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 규모였다. 13일에 화재는 진압되었지만, 2만923㏊의 산림피해와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울진 산불로 인해 화재발행 하루가 지난 5일에는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화재위험경보가 '심각' 단계까지 발령이 됐다. 이에 여수소방서에서는 산림인접지역 화재발생 대비 예방 기동순찰을 일 2회 이상 실시하고, 여수시 산림부서와 협업체계 강화 및 산불예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산불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며 피해복구를 위해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산불 예방을 위해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산불화재 예방을 위한 수칙
입산 시에는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아야 하고, 산림인근에서 흡연이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 야영을 하지 않아야 하며, 산림 또는 산림과 근접한 지역에서는 밭두렁이나 폐기물 소각행위를 하면 안된다.
해마다 3월부터는 특히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산불발생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산림이 보존될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동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인 만큼 산불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들을 잊지 말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