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 3부 -직원 안전을 최우선하는 협력업체, CJ Drilling Inc.

- 2015년부터 10년간 안전상 수상한 기업 - 안전한 작업관행을 정의하기 위해 자체 현장 훈련 시설개발 - 직원들이 작업전 사전 현장방문을 통해 위험작업 및 위험요소 확인하는 '굿 캐치 프로그램' 운영

2022-03-10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선전국인 미국의 기업 안전 문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지난 달에 이어서 미국의 EHS Today 가 연재로 소개했던 ' 미국의 안전한 회사 2021'에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이번에 소개할 미국의 기업은 건설업분야에서 송전 및 유통업 회사인 'CJ 드릴링 주식회사'이다. 이 회사는 일리노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4명의 EHS 전문가가 함께 하고 있다.

EHS Today는 이 기업에 대해 소개를 'CJ 드릴링의 경영진이 안전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일 수 있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EHS Today에 따르면 수년간 CJ 드릴링은 안전하지 않은 작업 환경 때문에 작업을 거절해 왔다고 한다. 한 예로 한 운전자와 십장이 심각한 안전 문제로 인해 현장을 떠났는데 CJ 드릴링의 경영진인 존슨은 그 사건에 대해 알았을 때, 그녀 스스로 그 계약을 해지했던 일을 소개했다.

CJ 드릴링의 안전 및 위험 관리 책임자인 마티 모르(Marty Mohr)는 "우리는 우리의 전문 업무를 알고 있으며, 아무도 다치거나 불필요한 피해를 입히지 않고 안전하게 완수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직원들은 회사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안전하게 할 수 없는 직업이나 업무는 없다."라며 직원들의 안전을 가장 강조했다.

 

이러한 태도는 전기 송배전 산업의 계약자인 CJ 드릴링이 2015년에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회사 중 하나로 선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인상적인 안전상을 수상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56%의 직원들이 OSHA의 10시간짜리 건축 과정을 수강했다. 신규 또는 신규로 승진한 각 감독관은 OSHA의 30시간 건설 과정이 포함된 교육에 참석해야 하며, 이 과정에 대해 회사는 20%의 수료율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 상을 받기 위해 조직은 ▲EHS 노력에 대한 리더십과 경영진의 지원, ▲EHS 프로세스에 대한 직원 참여, ▲안전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 ▲산업 평균보다 낮은 부상 및 질병률, ▲포괄적인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해야 한다.

하지만 CJ 드릴링의 안전 및 위험 관리 책임자인 마티 모르는 그것이 CJ 드릴링을 위한 충분한 훈련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OSHA는 CJ 드릴링의 핵심 업무인 딥 샤프트 파운데이션에 특화된 안전한 작업 관행을 정의하기 위해 제한된 예를 제시하여 드릴 리그 운영자를 위한 자체 현장 훈련 시설을 개발하였다.

여기에는 OSHA의 Focus 4가지 위험 요소(낙하, 부딪힘, 끼임, 감전)를 해결하기 위해 설정된 안전한 드릴링 샤프트 굴착이 포함됐다.

CJ 드릴링은 굴착에 앞서 지하피해방지허가를 거치점으로 설정했다. 허가를 통해 작업을 완료한 직원은 현지 811 시스템의 발굴 티켓 정보와 실제 현장 조건을 비교하여 누락된 부분을 식별할 수 있다. 직원들은, 여러 차례 표시되지 않은 지하 공공 시설의 지표를 발견했다.

또한 직원들은 작업 시작 최소 1주일 전에 현장을 방문해 낮은 송전선로나 방해 현장 등 계약서에 공개되지 않을 수 있는 숨겨진 안전 덫이 없는지 확인한다.


직원들은 이처럼 업무가 정의되고, 위험이 확인되며, 안전 관행이 논의되는 매일 업무 분석 회의로 업무를 시작하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시정해 준 직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굿 캐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한다.


안전 책임자 Mohr는 "이러한 사전 예방적 요소가 없다면, 우리는 뒤처진 지표에 대한 보상을 결코 깨닫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드릴링이 협력업체로서 사전에 업무를 할 곳의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고, 직원들이 작업시 노출될지 모를 숨어있는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시정하면서 업무한다는 것은 무척 인상적이다. 

 

최근 일어나는 많은 중대재해사고가 협력업체 직원들의 사고가 많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듯이 사업을 의뢰한 원청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하청업체 또한 위탁을 받은 업무에 대해 그들 스스로 충분히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과 방침들이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함이 함께 다루어져야 한다.

아무리 원청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들 그들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

 

※ 참고자료 - EHS Today 'America's Safest Companies 2021: CJ Drilling' 2021.10.29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