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소화 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 질식사고 발생
이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중독되어 1명 사망, 1명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2020-08-22 임재범 전문가 위원
실제 이산화탄소용기는 청색을 띄고 있음
ⓒ질식소화시설/ (주)정평이앤씨 이미지제공
2020.8.20(목) 23:30분경 대전 서구의 **빌딩 지하에서 C0₂(이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노출돼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지하2층에 설치된 질식소화설비 C0₂ 가스 경고등이 켜지면서 알람이 울려 재해자(전**, 64세 사망)와 옆 건물 관리인(오**,71세)가 함께 지하 2층으로 내려가 점검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 소화 설비가 작동하면서 CO₂ 용기가 개방된 것이 확인됐다며, CO₂ 질식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공단, 국과수 등이 현장 감식 등 재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의 유출이 위험한 이유는 호흡시 산소를 치환하여 인체의 산소농도를 14-18%까지 떨어뜨려 질식을 일으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질식소화 설비는 주변 산소 농도를 급격히 낮춰 불을 끄는 원리이기 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지난 2018년에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화재진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아래 첨부 이미지는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구조 및 작동원리와 소화설비 계통도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그림이다.
(주)정평이앤씨 블로그 링크: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penc119&logNo=220441095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