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EHS 전문가들이 말하는 2022년 안전리더십 과제는 무엇일까?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눈앞에 다가왔다. 많은 기업들이 새해부터 사고예방을 위한 조직내 시스템정비를 위해 분주한 한해를 시작하고, 지자체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새해 초부터 안전경영선포식을 앞다투어 개최하고 있다.
기업의 안전수준은 최고경영자의 안전수준을 결코 뛰어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안전보건전문가들은 기업의 대표가 안전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고 있는냐에 따라 그 조직의 안전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안전리더십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원인이 무조건 사업주의 책임에만 있다는 말은 아니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업주뿐만 아니라 근로자들 또한 안전수칙 준수의 의무와 책임이 따르며, 정부와 지자체의 관리감독의 노력과 정책이 적시적소에 실행되고, 더불어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문화 수준도 함께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안전에 대한 고민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새해를 맞아 한 산업재해 및 안전교육전문기관과 데이터분석 전문기관이 새해에 EHS 전문가들에게 영향을 미칠 4가지 핵심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로 실시하고, 2022년 EHS 리더십 과제는 어떤 것일지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발표했다.
올해 초 EHSDA(EHS Daily Advisor, 미국 산업재해 및 안전교육 전문기관)와 Avetta(데이터분석 플랫폼 기업)는 314명의 EHS 전문가로부터 조직이 현재의 안전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그리고 미래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The State of Safety and Beyond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업계전문가 3명에게 2022년 EHS 리더십 과제가 어떤 모습일지 통찰력을 제공해 달라고 부탁했다.
안전 리더들은 매일 다루어야 할 고민들이 많은데, 가장 큰 우려를 묻는 질문에 설문 응답자 31%가 안전에 대한 직원 참여 부족, 28%가 직원의 사기 및 유지 부족, 19%가 관리 지원 부족, 12%가 COVID-19 등 전염병의 위험, 2%가 사이버보안 공격, 1%가 직장폭력이라고 답했다.
나열된 다른 우려 사항으로는 체계적 고장과 관심 상실, 심각한 부상, 커뮤니케이션 불량, 안전 훈련 시간 만들기, 화재 안전/고층 건물 대피, 언어 장벽, 사고를 줄이기 위한 직원의 노력에 대한 인식 부족, 직장 문화와 관행에 지속적이거나 광범위한 변화를 일으킬 수 없음등에 대한 사항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의 주요 안전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3%가 노동자의 사기 및 유지, 25%가 직원 참여 부족, 20%가 COVID-19 등 전염병, 6%가 사이버보안 공격, 1%가 직장폭력이라고 답했다.
열거된 다른 우려 사항으로는 측정 기준 추적, 생산 부족, 근로자 인건비 및 최근 법 개정 비용 증가, 심각한 부상, 정부 명령, 인체공학, OSHA 인용 등이 언급됐다.
2022년, EHS 리더들에게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EHS Daily Advisor는 업계 전문가인 3명의 EHS 리더들에게 올 한해 어떠한 과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통찰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케빈 슈메이커, EHS 히어로 선임 제품 매니저
이사회에서부터 가장 낮은 직원에게까지 안전 문화를 개선하는 것은 모두를 위한 안전성이다. COVID 대유행의 물류를 계속 처리하고 이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큰 과제이다. 또한 유지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기술 및 방법의 지속적인 개선과 EHS 리더가 부상을 예방하고 안전을 개선하며 이익과 인력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지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시간 낭비와 실망스러운 활동을 제거하는 것이 과제이다.
클레어 베이치, 어센드 컨설팅 환경 보건 및 안전의 사장 겸 소유자
EHS의 리더들은 항상 회사의 뒤를 받쳐주되, 직원들의 업무와 업데이트에 있어 직원을 우선시한다. EHS 리더의 역할은 리더, 친구, 전문가, 프로젝트 매니저, 상담가, 연구원, 컴퓨터 위즈의 조합이며 그 자체로 도전이나 다름없다. EHS 리더에게 가장 큰 도전은 EHS 경력에서 더 이상 선택할 수 있는 직책과 장소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목표와 기대에 가장 부합하는 조직을 찾는 것일 수 있다.
EHS 리더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으며 이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조직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당면 과제를 발견할 수 있다. EHS 리더를 위한 오픈 마켓을 인정하는 것 외에도 일반적인 직원 유지와 채용을 위한 패러다임 변화가 있다. 이것은 멀리서 온 사람들 또는 단기 보존 목표를 가진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하게 하려는 EHS 전문가들에게 도전이다.
사람들은 이제 돈을 덜 들고, 집에서 일하고, 그들의 가정생활을 장시간 일하는 현장으로 개선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는 EHS 관리자가 모든 직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고 직원들을 진정으로 참여시키고 단결시킬 수 있는 '통합된 그룹'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 영향은 끝이 없고 도전으로 가득 찰 수 있다.
레이첼 왈라, 앨리 세이프티 수석 컨설턴트
안전 전문가들은 지난 2년 동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올해는 많은 휴식을 제공하지 않을 것 같다. 올해 안전 전문가들이 스스로 탈진하는 것을 고려해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강력히 권한다. 이는 직장에서 구현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과정이나, 운영의 원활한 실행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 휴가 또는 최소한 더 자주 휴대전화와 장치들로부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는 기능성과 단전을 동시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올 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서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바쁜 업무에 임하고 있는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리더들에게, 미국의 EHS 전문가들이 나눈 그들의 과업들과 안전리더십에 대한 통찰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참고자료 : Focus on 2022:Leadership Challenges- EHS Daily Advisor 2021.12.30
https://ehsdailyadvisor.blr.com/2021/12/focus-on-2022-leadership-challen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