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융합전문가'를 양성하는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초대 원장, 김병직 교수를 만나다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숭실대학교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안전융합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안전융합전문대학원을 설립하였다.
올해 초 35명의 신입생 입학을 시작으로, 현재 약 60여명의 석사생들이 안전환경융합공학과, 스마트산업안전공학과, 소방방재안전학과 등에 진학하여 학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11월 1일부터 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생긴 '안전융합전문대학원' 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의 초대원장인 김병직 교수를 만나 안전융합대학원의 설립등에 관한 이야기와 스마트혁명시대에 필요한 '안전융합전문가 양성'에 대한 그의 계획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직 원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Auburn 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숭실대학교 입시공정관리위원장, 교수협의회 감사, 공과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2018년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안전보건융합공학과를 신설하여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3월에 국내 최초로 안전융합대학원을 신설하여 안전융합대학원장과 안전보건융합공학과 주임교수를 겸직하면서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분야 석박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Q.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12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 숭실대학교는 2018년 3월 일반대학원에 안전보건융합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여 약 2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하였고, 현재 5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금년도 3월 1학기에는 특수대학원으로 안전융합대학원을 설립하여 안전환경융합공학과와 스마트산업안전공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하였으며, 9월 2학기에는 소방방재안전학과를 신설하여 총 3개과에 약 60여명의 학생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안전융합대학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보건환경분야, 4차산업혁명 대비 스마트 안전,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방재 및 재난안전 등 안전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우리나라 안전수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에 설립이 되었으며, 현재 모든 교수진과 학생들이 훌륭한 안전융합전문대학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에 힘쓰고 있다.
Q. 안전융합대학원의 설립배경과 교육운영 목표는 무엇인가?
숭실대학교에서는 스마트산업(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나갈 안전융합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안전융합대학원을 금년도 3월 설립하였다.
스마트산업(4차산업) 혁명시대의 도래에 따른 스마트산업안전 핵심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산업의 고도화, 집약화, 대규모화에 따른 대형사고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드론 및 자율주행 등 스마트산업 혁명시대의 현실화와 관련사고가 증가하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산업안전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의 제정 등 중대시민재해 예방 및 대응과 전세계 이상기후와 천재지변, 산업의 고도화, 집약화, 대형화로 인한 대형화재의 발생으로 화재예방 및 안전대응에 대한 소방방재 및 재난안전 기술의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산업체에서도 안전환경 관련사고나 규제에 대응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어, 현장 중심, 실무 중심의 다학제적 융합과 전문소양을 갖춘 안전환경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이를 위해 안전융합대학원은 안전보건, 안전환경, 건설안전과 스마트산업안전, 소방방재 및 재난안전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가진 국내 최고의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학하는 학생들 또한 공무원, 언론사, 공공기관, 기업체, 안전보건 및 환경관련기관, 건설안전관련기관, 교육시설 안전관련기관, 스포츠안전관련 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대거 진학하여 학업중이다.
교육운영 목표는 정부의 안전환경 및 스마트산업안전, 소방방재 및 재난안전 정책과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교과목을 구성하고, 이 분야의 최고전문가를 교수진으로 활용해서 산업체의 현장수요에 적절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내 상도동의 숭실대입구역인 우수한 교통요지에 자리잡은 학교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일과 학업의 병행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편리성을 주고, 긴밀한 산학연관의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환경 및 스마트산업안전 융합 교육 및 연구개발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정부 연구과제 및 용역, 인력양성을 수행하기 위한 '더안전융합연구소'를 설치하여 함께 운영하고 있다.
Q. 각 학과는 어떤 커리큘럼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나?
안전환경융합공학과 커리큘럼은 안전환경융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과목으로, ▲안전환경 관련 법규, ▲정책 분석과 현안 이슈에 관한 내용, ▲안전환경관리론, ▲위험성평가와 사고사례분석, ▲화학물질 위해성평가 등의 교과목으로 구성하고 있고, 스마트산업안전공학과 커리큘럼은 스마트산업안전 융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과목으로, ▲스마트산업안전 관련 법규, ▲정책 분석과 현안 이슈에 관한 내용, ▲스마트산업안전 기술 및 관리론, ▲위험성평가와 사고사례분석, ▲인간공학,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등의 교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후기부터 운영중인 소방방재안전학과 커리큘럼은 소방방재 및 재난안전 융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과목으로, ▲소방방재 및 재난안전 이슈분석, ▲소방 및 재난안전 관계법규, ▲소방건축공학개론, ▲재난안전 빅데이터 분석 및 응용, ▲화재조사방법론, ▲안전관리론, ▲소방방재학 개론, ▲재난재해 사례분석, ▲사고조사분석론, ▲재난안전경영시스템론 등의 교과목으로 구성하였다.
Q. 타 대학의 안전학과와 비교하여 안전융합대학원 운영의 특징은 무엇인가?
안전융합대학원 신입생의 경우 졸업 대학의 전공학과와 관계없이 입학지원이 가능하며, 공무원, 공공기관, 기업체, 안전보건 및 환경 관련기관, 건설안전 관련기관, 교육시설안전 관련기관, 스포츠안전 관련기관 근무경력자를 우대하여 선발하고 있다.
학사운영으로는 논문을 작성(24학점, 4학기)하거나 논문을 작성하지 않는 과정(30학점, 4학기)중 선택이 가능하고, 희망자에 한해서 국책 또는 민간 연구용역과제에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공기업, 발전사, 기업체 안전보건진단 및 컨설팅에도 참여 기회를 부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전보건환경, 건설안전, 스마트산업안전, 소방방재 및 재난안전, 교육시설안전, 스포츠안전 관련 특화된 명사를 초청하여 특강세미나를 개최하고, 석사과정 졸업 후 일반대학원 안전보건융합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할 수 있도록 혜택을 우선 부여한다.
이밖에도 산업안전지도사, 산업보건지도사, 안전관련 기술사, 보건관련 기술사, 환경관련 기술사 등 자격 관련 교과목을 운영하여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22301(비지니스연속경영시스템) 등 국제심사원자격 취득 과정 교육도 병행해서 실시하고 있다.
학비지원을 위해 신입생 및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고위공무원 장학금, 협약기관 장학금, 성적 우수 장학금, 봉사 장학금, 추천 장학금, 기타 대학원 운영위원회에서 결의한 장학금 혜택도 부여해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Q. 안전융합대학원의 향후 운영계획은?
안전환경융합공학과, 스마트산업안전공학과, 소방방재안전학과로 3개과를 운영하며 공학석사학위를 부여하게 되는데 입학정원은 제한이 없으나, 학기당 30명(안전환경융합공학과 10명/ 스마트산업안전공학과 10명, 소방방재학과 10명)을 목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수업 진행과 관련해서는 평일근무 및 지방근무 재직자를 배려하여 토요일 전일 수업 등 재직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안전융합대학원의 안전환경융합공학과, 스마트산업안전공학과, 소방방재안전학과와 일반대학원의 안전보건융합공학과 등 학과가 상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통과목과 전공과목을 혼용 운영하고 타과 개설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융합역량을 제고하는 등 국내 최고의 안전융합대학원으로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Q. 안전융합대학원이 품고 있는 미래비전은 무엇인가?
융합대학원이 추구하는 바를 요약해서 얘기한다면 ▲현장 중심, 실무 중심의 안전융합 전문가 양성 , ▲현장 중심, 실무 중심의 스마트산업안전 전문가 양성, ▲스마트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핵심 안전전문가 양성, ▲소방방재 및 재난안전 융합전문가 양성이라고 할수 있다.
사회적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화학물질 화재, 폭발 및 누출 등 안전환경관련 사고의 지속적 증가로 안전환경관련 사고예방 및 대비를 위해 강화되고 있는 정부규제 및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다학제적 융합 전문지식을 갖춘 안전환경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스마트산업(4차산업) 혁명시대에서 요구되는 현장 및 실무 중심 스마트산업안전 전문가를 양성하고 산업의 고도화, 집약화, 대규모화에 따른 대형사고의 발생 증가와 스마트산업인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드론 및 자율주행 등 스마트산업혁명시대의 관련사고 예방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산업안전 설계 및 운영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산업안전을 선도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려 한다.
새로운 안전환경 및 스마트산업안전 관련 이슈와 수요에 대비하는 관련 산업안전지도사, 산업보건지도사, 안전환경기술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여 새로운 일자리 수요에 따른 신규취업과 재취업 기회 제공 및 신산업 트랜드에 맞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4차산업 안전분야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안전 이론을 정립하고 발생 위험원 제거 등 안전인프라 및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더불어 화재폭발 및 화학물질 누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특화된 소방방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에 따른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재난사고 예방 및 대응 전문가를 양성하여 현안 안전 이슈와 수요에 대비하는 안전융합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것이 안전융합대학원의 비젼이다.
한편,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의 22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은 11월 1일(월)부터 19일(금)까지 3주간에 걸쳐 원서접수를 받은 후, 27일(토)에 면접을 통해 12월 6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학원서는 숭실대학교 대학원 인터넷 입학사이트(http://grad.safety.ssu.ac.kr)에 온라인 접수하고, 서류 원본은 우편 또는 방문하여 제출(안전융합대학원 교학팀)하면 되는데, 자세한 문의사항은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학팀 (02) 828-7342 을 통해 안내받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