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인체공학 Focusing(3)- Pivot 경영전략 관점의 산재 사고 감소 방안 Approach 5부

피봇 방법론을 안전보건 전략 수립과 전술에 응용한 사례 (4)

2021-11-08     차상은 자문 위원

 피봇 방법론을 린스타트업을 통해 전파한 에릭 리스(Eric Ries)가 설명하는 피봇의 종류 10가지 방안들 중에서 'Engine of Growth Pivot' 과 'Channel Pivot' , 'Value Capture Pivot' 을 안전보건 전략 수립과 전술에 응용한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Engine of Growth Pivot
바이럴화에 의한 성장, 유료 성장, 그리고 재방문에 의한 성장은 스타트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요소들이다.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 하려하는지에 대한 피봇(pivot) 방법이다. 이 요소들 중 가장 효과적인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의 매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물론 세가지 방식 모두를 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스타트업들은 한정된 예산으로 성장을 촉진하려 한다.


- 성장엔진 피봇 (pivot) 사례: 우버
우버는 최근까지도 단순 입소문 (WOM)으로만 성장해왔다. 이제 대기업의 수준까지 도달한 우버는 강력한 IMC(Integrated Marketing Campaign; 통합마케팅캠페인)를 통해 경쟁 기업인 Lyft보다 더 높은 우위를 점하려 하고 있다.

 

- 산재 예방 전략과 전술 수립에 Engine of Growth Pivot 방안 접근
 David Varwig의 발표자료 중, 작업자 업무수행 개선 사이클 관련 업무 준비 단계, 업무수행 전단계, 업무수행 단계, 업무수행 후 단계 등 구분하여 개선 전략에 필요한 주요 Tools사례이다.

 

ⓒSource: David Varwig, https://silo.tips/download/human-performance-overview. ppt file

사고 감소를 위한 전략으로 Bradley Curve를 소개하면, 관리감독자에 의존적인 단계, 근로자 자신의 독립적 안전 행동 단계, 그리고 팀웍 차원의 상호의존적인 안전 행동 전략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  https://hofu.tistory.com/82


▶ Channel Pivot
기업이 판매하는 채널(경로)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 채널 피봇 (pivot) 사례: CRM 소프트웨어
B2B업계에서 하루도 빠짐 없이 볼 수 있는 제품이 바로 CRM소프트웨어다. CRM들은 처음엔 컨설팅의 일부분으로 IT컨설팅회사가 고객사에게 맞춤식으로 제공하던 서비스였으나 점차 경쟁하는 CRM들이 많아지면서 세일즈 경로가 다양해졌다.

Insightly나 Infusionsoft같은 CRM들은 셀프-구매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가 직접 CRM툴을 구입하여 쓸 수 있게도 했다.

 

- 산재 예방 전략과 전술 수립에 Channel Pivot 방안 접근
한국바스프㈜는 지속가능 경영을 근간으로 생산, 판매, 구매, 개발 및 서비스 등 제반 사업활동 영역에서 안전·보건·환경·에너지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책임있는 안전·보건·환경보전 활동을 실시하기 위하여 우리는 아래 기본방침에 따라 지속적인 행동을 하도록 노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기서 안전·보건·환경·에너지에 관한 기본 방침을 한번 보자.

•Responsible Care를 경영목표의 하나로 책정하고 기업구성원 모두 실행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안전은 우리 모두가 영원히 실천해야 하는 과제임을 인식하고 안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We never compromise on Safety!)는 BASF의 안전환경에 대한 정책을 지켜나간다.
•제품의 생산, 수송,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안전·보건·환경·에너지를 우선적으로 배려한다.
•기업구성원, 고객, 지역사회, 관련단체의 안전·보건·환경·에너지의 관심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이에 응한다.
•고객에게 화학제품의 위험성에 대하여 충분히 자문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한 사용, 수송 및 폐기를 유도한다.
•안전·보건·환경·에너지와 관련된 문제 해결 및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기관 또는 전문가들과 협조한다.
•국제화학산업계와 안전·보건·환경·에너지에 관한 정보교환을 적극 추진하고 필요한 국제활동에 참여한다.
•Responsible Care 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기업상호간의 환경·안전·보건에 관한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출처:https://www.basf.com/kr/ko/who-we-are/basf-in-korea/environment-health-safety.html>

 

▶ Technology Pivot
기존 고객군과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유지하고 가치 획득 방법 역시 그대로 유지하되, 새로운 차원의 기술로 제품을 구동/구현시키는 피봇 (pivot)을 말한다. 다만 대체되는 기술이 기존의 기술보다 얼만큼 효과적이고 우월한가에 따른 답이 스타트 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 기술 피봇 (pivot) 사례: Android에서만 가동되던 어플리케이션이 이젠 안드로이드에서 구동 되거나 반대로 구동되는 경우다.

 

- 산재 예방 전략과 전술 수립에 Technology Pivot 방안 접근

KT의 ESG 경영 관련 ‘KT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대한 책임강화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뜻을 모았다. KT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환경 영역(E)에서는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 한다. 먼저 RE100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넣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RE·Renewable Energy)로 대체하는 자립국사로 구축한다. KT는 지난 2008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81개 국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AI 빌딩오퍼레이터는 연간 약 10%의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ICT 기반의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사회 영역의 ESG 과제로 선정했다. 추락피해방지센서가 부착된 IoT 안전모를 현장에 보급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AR과 VR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배구조(G)영역에서는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해 준법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하는 등 기술 피벗의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처: https://www.hellot.net/mobile/article.html?no=57702>

 

 두산인프라코어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2020년 10월 획득한 후 ISO 45001 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해 사업장 안전보건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편했다. 두산그룹이 자체 개발한 EHS 평가 툴인 DSRS(Doosan EHS Rating System)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수준 높은 안전보건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안전 및 보건 관련 법규·표준, 화학물질, 연구실 안전, 소방시설 관리, 임직원 건강검진 이력 관리 등을 통합한 EHS IT 시스템 ‘두그린(DooGreen)’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출처:  팍스경제TV, http://www.paxetv.com>


피봇 (pivot)은 ‘제품, 사업 모델, 성장 엔진에 대한 새롭고 근본적인 가설을 테스트하도록 디자인된 특별한 구조적인 변화’이다. 딱히 사업의 본질을 바꿔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 일수도 있다.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여러 가지 안전보건 관련 전략과 전술 중에서 현재 관리, 운영 중인 시스템, 조직관리와 인력관리, 생산공정, 물류공정, 건설현장, 안전보건관리시스템, 협력사 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전환의 Pivot개념을 도입하여, 사고 예방과 재해율 감소와 노사평화 정착의 계기를 마련함이 어떠할지 궁금하고, 사업장의 현장 일터 조건, 조직관리 조건, 운영관리 시스템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새로운 사고 예방 안전 전략의 전술적 시도가 한번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