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인체공학 Focusing(3)- Pivot 경영전략 관점의 산재 사고 감소 방안 Approach 4부

피봇 방법론을 안전보건 전략 수립과 전술에 응용한 사례 (3)

2021-11-01     차상은 자문 위원

 피봇 방법론을 린스타트업을 통해 전파한 에릭 리스(Eric Ries)가 설명하는 피봇의 종류 10가지 방안들 중에서 'Platform Pivot' 과 'Business Architecture Pivot' , 'Value Capture Pivot' 을 안전보건 전략 수립과 전술에 응용한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Platform Pivot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던 회사가 그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될 플랫폼을 개발하기 시작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플랫폼을 개발하던 회사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되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자사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 플랫폼 피봇 (pivot) 사례: 카카오
카카오톡은 기존에는 모두가 알다시피 메세징 앱으로 출시됐다. 지금도 여전히 다음 카카오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중 카카오 톡이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카카오 톡을 운영하며 다음 카카오 플랫폼 위에서 카카오스토리, 카카오 그룹, 카카오 앨범, 그리고 연동된 게임들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 산재 예방 전략과 전술 수립에 Platform Pivot 방안 접근
 하나의 재해예방 안전보건 시스템이나 정책들에 안전보건을 총괄하는 국내 산업안전보건법의 「위험성 평가」 제도가 플랫폼 피벗 전략으로 타당할 것 같다. 


 위험성평가의 특징은 현장작업자가 일을 하는데 필요한 기계·설비를 사용하거나 일정한 작업환경에서 작업을 할 경우, 기계·설비의 결함, 불량한 작업환경 등 불안전한 상태와 작업자의 실수 등 불안전한 행동이 재해의 발생원이 되어 재해로 발전할 가능성이 발생한다. 이러한 재해발생의 잠재적 근원을 찾아내고, 이것이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는가를 확인하며, 재해가 초래될 경우의 그 재해의 중대성(강도)과 재해의 발생가능성(빈도)를 평가하여, 기계·설비나 작업 절차 등을 어떻게 바꾸면 위험성이 작아질 것인가를 판단한 후, 개선의 우선 순위에 따라 개선조치를 실시해 나가는 것이 ‘위험성 평가’이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의 모든 유해위험요인을 파악(도출)하고, 이들에 기인하는 위험성의 크기를 추정하여 위험성 허용여부 결정을 한 후,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조치를 마련하여 이행하는 것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기법이다. 위험성평가는 이를 통해 사업장의 안전보건수준을 높여 나가는 선제적인 안전관리기법이다.

 

 

 

Business Architecture Pivot

  기존에 머물러 있던 고이윤/소규모 시장에서 저이윤/대규모 시장으로 가거나 반대로 가는 것을 말한다. 보통 B2B가 고이윤/소규모 형태로 운영되고, B2C가 저이윤/대규모 시장인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근본적으로 B2B에서 B2C로, B2C에서 B2B로 가는 것을 말한다.


- 사업 구조 피봇 (pivot) 사례: 아수스 (Asus) & HTC
아수스와 HTC는 원래 기업용 컴퓨팅 시스템을 만들던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개인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만드는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 산재 예방 전략과 전술 수립에 Business Architecture Pivot 방안 접근
 상기 내용과 유사한 사례를 찾기는 어렵지만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본사 관리조직 구조에서 환경안전부서의 총괄과 기획 개념으로 현장과 단위 공장의 상위 관리개념으로 조직의 개편과 실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 대표적인 사업구조 피봇으로 고용노동부의 조직개편으로 ‘산업안전 보건본부’로 조직개편과 격상을 한 것으로 개편되었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2021년 7월1일부터 시행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 개정에 따라 국(局) 단위의 조직이 본부 단위로 확대 개편된 것이다.

 

이번 확대 개편으로 본부는 종전 5개과 47명에 불과하던 조직이 ‘산재예방지원과’와 ‘중대산업재해감독과’ 등 5개과가 신설되고, 인력은 82명으로 증원되었다. 전국 지방노동관서는 산재예방지도과 등 46개과 715명에서 ‘건설산재지도과’ 등 17개 과가 증설되고 전체 정원은 821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안전보건공단의 직무 중에 기관평가 실무가 민간기관 평가 업무에서 공공기관 평가까지 확장되어 국가 주요 기관의 안전성 평가가 시행하고 있으며, 산업보건업무 관련 특검 업무, 측정 업무, 보건관리 업무 등을 통합한 ‘통합보건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향우 직업병 및 작업관련질환 관련 근로자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에 그
 기여도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Value Capture Pivot

기업이 가치(value)를 획득하는 전략을 수정하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수익 모델(revenue structure/model)을 재구성하거나 수정하는 일을 일컫는다.


- 가치 획득 피봇 (pivot) 사례: 워드프레스
워드프레스라는 새로운 웹개발 플랫폼을 만들어낸 워드프레스 재단은 무료로 오픈 툴을 사용자 들에게 제공하는 대신 WordPress.com 블로그 플랫폼상에서 광고 제거/테마/호스팅 비용으로 수익을 창출해내는 모델을 개발했다.

 

- 산재 예방 전략과 전술 수립에 Value Capture Pivot 방안 접근
 재미있는 기업 아이템 사례는 조선일보에 게재된 기사를 인용하면, 폴크스바겐의 신형 전기차 ID.3가 인상적인 것은 이를 ‘ICAS(In-Car Application Server) 1, 2, 3」라고 이름 붙인 3개의 고성능 컴퓨터로 집약했다는 것이다.

물론 테슬라가 모델3 등에서 먼저 내놓은 걸 따라 한 것인데, ICAS1은 차량제어, ICAS2는 자율주행, ICAS3는 디스플레이와 UI(유저인터페이스) 혹은 HMI(휴먼머신인터페이스)를 담당하는 컴퓨터이다.

 ICAS1은 이미 독일의 메가 서플라이어 콘티넨털이 일괄 납품 한다는 게 알려져 있었고, ICAS2의 내막은 아직 베일에 쌓여 있다. 그런데 ICAS3가 LG전자 제품이라는게 이번에 외부에 공개가 되었다. 죽었던 LG 스마트폰이 폴크스바겐 전기차에서 다시 살아났다. LG가 폴크스바겐에 납품한 인포테인 먼트·UI용 통합 컴퓨터는 ‘사실상의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출처: 조선일보 2021-07-22 기사 인용>

 

※ 다음편에서는 'Engine of Growth Pivot', 'Channel Pivot ', ' Technology Pivot' 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